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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콜중독 시아버지를 신고하려 합니다
게시물ID : gomin_15087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순신★
추천 : 1
조회수 : 325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28 22:57:44

시부모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6개월정도 되었고요 아기도 있습니다

결혼하기 전에도 술 많이 좋아하시는거 알았는데요

이렇게 심한 알콜중독자인지 몰랐습니다..


어머니한테만 그러셔요 입에 담을수도 없는 쌍욕에

어머니 형제들 욕하고 부모욕하고..

 
아버지가 그렇게 된 지 오래됐답니다 신랑말로는..

몇번 입원 시킬라고도 했는데 어머니가 반대하셨대요 당신이 참으면 된다고.

결혼하고 저랑 같이 살면서 어머니가 그러셨어요
너 있으니까 그나마 덜하는거라고. 

저는 방에 있고 어머니아버지 둘만 있을때 그렇게 ㅇ7ㄱ해대시니까 저는 얼마나  심하게 어떻게 욕하시는지 몰랐어요

근데 요새들어 제가 거실에 같이 있어도 욕하시고 
저를 인식을 안하시더라고요 ㅎㅎ 

실제로 어머니한테 욕하는걸 들었는데.. 저한테 하는게 아닌데도 치욕스럽고.. 사람을 무너지게 하는 그런 말들 있잖아요.. 말로 사람을 죽인다고 딱 그런식이었어요

그때 느꼇어요 애를 위해서도 안좋겠구나. 정말 심한 중독자시구나 하구요.

분가해야할까, 신랑이랑 이런 고민을 하던 찰나, 오늘도 시작입니다 

(참고로 신랑은 시부모님들 모시고 사는거 반대했었습이니다 ㅠ )

아버지가 하는 말은 못들었지만 
어머니가 "그래 나 내 애미애비닮아서 이렇다!!"
라고 하는걸 들었습니다. 
무슨 말을 했는지 내용은 몰라도 대충 이해가시죠..ㅎㅎ

어머니를 무슨 종 부리듯이 불키라고하고, 아버지가 원하는 쪽 불이 아니니까 죽일듯이 협박하는 표정으로 어머니한테 또 쌍욕을 하십니다

제가 지금까지 6개월가량 살면서 못볼꼴 다봤습니다

어머니가 아부지한테 울부짖으시면서 제발 좀 그만하라고 하는것도 들었고요
어머니 무시하는 발언 어머니랑 제 앞에서 하는것도 듣고있었어요

어머니아버지싸우는데 괜히 며느리가 끼는거 아닌가 하은 생각을 했거든요

근데 오늘은 정말 너무한다 생각이 들어서
아부지가 어머니헌테 욕할때
정색하고 "아버지 욕 하.지.마.세.요."  라고 했어요

결국 어머니 밖에 나가시고..

오빠랑 저랑 이거 진짜 심각한 알콜중독이라고
언어폭력이고 가정폭력에, 어머니 우울증, 스트레스... 

제가 먼저 신고하자고 했어요.
어머니만 참으면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아무리 저한테 하는 욕이 아니라도 가족들 다 듣고
아기까지 욕먼저 배울판이에요

어디 상담센터찾아서 오빠가 전화했는데 가족이 모두 심리상담 받아야 한다더군요 ㅎㅎ 

그정도로 심각한건가봐요 일콜중독이.
어머니가 지금까지 저렇게 살아계신게 전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져요..  

상담센터 직원분이 전화해보라고 다른 곳 번호 알려줬는데 평일에만 한다네요

정말 심란스럽네요.. 아버지는 치료받을 의지가 없으신데 치료가 가능할지, 괜히 자기 신고했다고 후폭풍도 두렵고요 ..

 혹시 알콜중독이나 가정언어폭력 겪어보신 분이나 치료에대해 아는 분 계시면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

아버지가 정말 추악하고 걸레같은 사람으로 보이지만
가족을 위해서 치료받으셨으면 좋겠어요 
저희 부부가 분가하고 말고를 떠나서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폰으로 쓰느라 오타가 많네요 양해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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