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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그 존재의 가벼움 - 김부선 만세를 외쳤던 그가
게시물ID : sisa_108101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에버54
추천 : 17/23
조회수 : 219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8/06/26 07: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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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나는 이재명과 김부선의 불륜 그 자체는 비난하고 싶지 않습니다. 비록 김부선은 이재명의 총각이라는 거짓말에 속아 관계를 시작했으니 김부선 입장에서는 로맨스고, 이재명은 총각이라 속이고 관계를 시작했으니 불륜이지만, 이는 개인사에서 종종 일어나는 것으로 그 자체가 사회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그다지 크지 않기 때문입나다.

하지만 결별하는 과정에서 이재명이 김부선에게 이 사실을 사회에 알리지 못하도록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회유 협박했다는 것은 권력을 이용해 사회약자를 억압하는 것으로 간주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이재명과 김부선의 관계에 대해 본인의 글인 '김어준의 눈물겨운 이재명 띄우기'란 글의 오유님 댓글 중 링크된 글을 읽고, 김어준이 2010년 이미 둘의 관계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김어준 자신의 글을 통해 새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보통이 넓을 것으로 보이는 김어준이 이재선씨 건도 상세히 알았을 것이라 유추해 봅니다.

이런 김어준이 파파이스를 통해 부도덕한 이재명 띄우기에 올인했다는 것은, 사회정의를 부르짖던 사사평론가로서,사회정의 실현에 역행하는 것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김어준 자신이 쓴 김부선과의 인터뷰 내용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김어준은 자신의 글 '김부선  "촛불 50번 들었건만 돌아온 건..." '에서 소제목만 올려봅니다.

•어, 이게 뭐야. 두어 달 전이다. 배우 김부선 아침방송 출영해 심경 고백,
•그녀와 마주 앉아 제대로 말을 섞어본 이들이라면 알 게다.
•그의 주장은 언제나 감정적이고 일방적이며 좌충우돌이다. 그건 틀림없다. 

여기서 김어준이 김부선과의 인터뷰 소감을 밝힌 마지막 부분을, 불필요한 논란을피하기 위해, 그대로 카피해 올려 봅니다.

"생겨 먹은 대로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세상에 구현하며 육탄으로 살아내는 그가, 하도 우아해서. 

그 거칠고 불안정한 액면가의 삶이, 온갖 규범과 비겁에 포박된 품위와 체면보다, 백배는 더 격조 있어서. 책 속엔 없는, 원시적이며 자생적인 진보가 당대의 금기와 벌이는 그 치열한 육박전이, 거의 장엄하기까지 해서. 게다가 그로 인한 손실은 철저히 그만의 것이었고, 그로 획득된 이익은 고스란히 사회화되어 오지 않았는가. 

그 정도 쟁투 앞에서 알량한 율법과 논리로 깐죽대는 건 예의가 아닌 게다. 하여 난 언제나, 언제까지고, 편파적으로, 김부선의 편일 것임을 선언하는 바이다. 김부선, 만세!"

글 딴지일보 총수·사진 박미향 기자 [email protected]

2010.11 이런 내용의 글을 올렸던 김어준이 부도덕한 이재명을 적극적으로 지지했고, 김부선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다는 것은 자신의 양심을 어기는 이율배반적인 작태로 비판받아 마땅할 것입니다.

첨언 : 김어준의 김부선 인터뷰 내용 글을 본인의 글 댓글에 링크걸어준 오유님께 감사를 표합니다.
출처 http://m.hani.co.kr/arti/specialsection/esc_section/44820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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