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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번째 방문... 위로받고싶네요..ㅎ
게시물ID : gomin_1508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좋은노래
추천 : 2
조회수 : 28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8/28 1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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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와~ 드디어 제가 오유 방문한지 1000번쨰가 딱되었네요~ 짝짝짝ㅎㅎ
 
근데요...저희 아버지가 간암 말기래요...엊그제 대학병원에서 간암말기 진단을 받으셨어요.
 
저희 아버지가 이가 안좋으셔서 전체적으로 임플란트 한다고 이를 다뽑으시고 잇몸 치료중이셨거든요 ㅎㅎ
 
잇몸치료중에 자꾸 마르시고 배만 뽕냥하게 나오시는게 저희 가족은 간암때문인지 전혀 몰랐어요..
 
치료때문에 잘못드시고 2년전에 경찰 명예퇴직하시고 집에서 쉬시느라 운동안하시고 티비만 보느라 저는 우리가족은 그렇게 생각했어요..
 
근데요 아무래도 이상하게요 너무 앙상하게 마르셔서 병원 검진받아보자고 아버지에게 부탁을 드렷죠...아버지도 잇몸치료 때문에
 
자신이 이런거라며 크게 생각안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하지만 검진을 받았고 동네병원에서 배에 복수가 차고 간모양이
 
이상하다며 간경화가 아닌지 의심된다며 큰병원으로 가보시랍니다.. 그리고 엊그제 대학병원에서 확정이 떨어졌습니다..
 
간암이면 종양모양이 잡혀야 되는데 안잡힌다고.. 간 표면을 덮어서 CT촬영 아니면 자기네도 못알아 볼뻔했답니다....
 
운이 엄청안좋은 케이스 였다고요...그리고 아버지가 숨기신게 b형감염인걸 숨기셨습니다..어머니도 b형감염이라서
 
저희가족은 다 b형감염 상태입니다.. 저희는 아버지가 b형감염인줄도 몰랐어요...큰아버지도 간암으로 돌아가신게 b형감염떄문이더군요
 
의사랑 상담하는데 간 대부분이 암이 자란상태라 절제술이 안된답니다....간이식? 저희가족 다b형감염이라 안된답니다.. 순번 등록하더라도
 
후순위라 장담할 수 없답니다... 중환자실 가야 순위가 오른다며 그떄 등록을해야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직장에서 암만 태연한척 괜찮은척 할려하지만 힘드네요...평소 자주 들어오던 오늘의 유머사이트 이곳에서만큼은 마음껏 슬퍼하며
 
위로받고 싶어요...ㅠㅠ 어떻게 해야될까요...정신을 다잡으려해도 무너질꺼같은건 어쩔수가 없나봐요...ㅠㅠ
 
저는요 저한테 이런일이 일어날꺼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드라마에서나 볼법한 일들이 저한테 일어날줄은요...
 
게다가 오유 1000번쨰 즐거운 날에 이런 날벼락 같은일이 일어나다니요...ㅠㅠ
 
미칠꺼 같아요...ㅠ 위로좀해주세요..ㅠㅠ 으아아아아아앙,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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