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혹이 있었을 때, 우리는 해명을 요구했다.
우리는 한 쪽의 주장만을 따르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기 위해
당사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당사자는 납득 못할 변명과 인신공격만 일삼았다.
해명을 듣지 못한 우리는
주어진 상황과 자료로 나름의 추리를 했다.
그리고,
집단지성의 힘으로 근거가 될 만한 자료를 접하게 되었다.
결론은
공직자 후보로 나선 이의 대처가
정상적이지 못하다는 것.
제기된 의혹이 99.9%의 진실을 향해 간다는 점.
우리는 3세대 또는 4세대에 걸쳐서 직접 체험했다.
부도덕한 정치자가 민생을 지옥에 처박았음을.
일제시대, 민비와 을사오적에서부터,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 이명박, 박근혜.
우리 할아버지와 아버지와 나는 이 시대를 대를 이어 겪어왔다.
머리로 배운 것이 아니라, 삼대의 가족이 체험해 왔다.
그래서 우리는 더이상 다음 세대에게는 그 아픈 체험을 겪게 하고싶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더 냉철하게 정치가를 세우려는 것이다.
김대중의 시대와 노무현의 시대를 맛보고,
문재인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는 문재인의 시대보다 더 훌륭한 시대를 만들어주고 싶은 것이다.
그런데, 의혹에 대한 해명은 커녕,
시간이 지날수록 숨겨진 의혹이 끊임없이 밝혀지는 자가 있다.
왜, 우리가 그의 의혹을 말해서는 안 되는가?
왜, 그것이 분열인가?
도덕적으로, 능력적으로 부당하고 비합리적인 정치가를
왜, 돈 내고 당원 하는 사람들이,
왜, 이제야 비로소 참된 민주주의 사회를 후세에게 만들어주려는 사람들이,
왜, 눈감아줘야 하는가?
왜, 눈감아주기를 강요하는가?
부도덕하고, 정치적 능력이 모자란 사람을 거르려는 노력이
왜 분열을 일삼는 것으로 폄훼되어야 하는가?
누가, 도대체, 왜, 정의로운 노력을 폄훼하려고 하는가?
분열은, 같은 목적과 목표를 가진 집단에서 세부적인 정책, 정론, 의견 차이로 발생하는 것이 분열이다.
우리가 부도덕한, 또 무능력한, 또는 간사한 기회주의자를 거르려고 하는 것은
절대 분열이라 말할 수 없다.
이것은 분열이 아니라,
민주 민중의 집단지성의 힘으로 진화해가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