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게에 쓰려다가 진심으로 너무 무서워서 공포게에 씁니다 삼일전부터 부엌에 정말 새끼손톱만한 바퀴벌레가 나왔습니다 한마리를 봤는데(원래 밖에서 우연히 들어온 벌레 외에는 딱히 벌레를 본적은 없습니다) 저는 정말 벌레를 너무 너무 무서워해서 잡지도 못하는데 일단 본 이상 (혼자살아서 제가 꼭 잡아야 합니다) 레이드 뿌리고 고무장갑끼고 잡고 변기에 버렸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날 집게손톱 만한 큰 버젼 벌레가 또 나와서 레이드 바로 또 뿌리고 고무장갑끼고 휴지엄청 뭉쳐서 또 잡았습니다 근데 오늘 또 새끼손톱만한 새끼가 그제와 같은 자리에 나와서 또 잡았는데 멘붕이에요... 이건 이제 굴러들어온게 아니라 생긴거 같아서.... 그 근처에 걸레를 빨아서 접어놓은곳(걸레두개) 을 들었더니 작은걔가 두마리 또 나왔어요 그래서 걸레는 쓰레기 봉지에 넣어서 냉동실에 넣어버리고 혹시나 몰라 근처에 있던 헹주는 완전 뜨거운 물에 락스 풀어서 담궜어요.. 차라리 거기서 생긴거고 오늘 처리를 한 거면 정말 다행일거 같은데 혹시라도 이미 알을 다 깐걸까봐 너무 무섭습니다.. 지금 몸만 가려워도 너무 무섭고 그림자만 봐도 정말 숨이 턱 막히게 무섭고 온몸에 땀이 흥건해요..
얼마전에 빌라 입구에서 곱등이가 껑충뛴는걸 본 이후로 집에 들어갈때도 정말 숨고르고 뛰어 들어갑니다 제눈에는 벌레가 또 어찌나 잘 띄는지.. 구석 저~기에 있는 벌레도 너무 잘 보여요... 여기는 빌라가 많아서 도로에 쓰레기 봉지를 모아두는데 그래서인지 바퀴벌레도 엄청 크거든요...
진심으로 벌레 좀 안 무서워 하고 싶어요 유난떠는거 같고 어떤 사람들은 걔들이 너 더 무서워 하거든 하고 핀잔도 주는데 정말로 저도 벌레 안무섭고 싶어요
혹시 벌레 무서워 하는거 극복하신 분 계실까요 저는 일전에 벌레 안무서워 하고 싶어서 방울 토마토 먹고 꼭지를 버리면서 벌레도 이런 느낌일꺼야 아무렇지도 안잖아 하면서 생각하다가 방울토마토 꼭지를 못만지겠더라구요 그래도 장갑끼고 정말 작은거는 어느정도 치울수는 있는데... 정말 숨이 턱막히고 심장이 툭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싫고 무섭습니다...
그나저나.... 부엌에 벌레가 생긴거면 정말....... 진짜 너무 무섭고 서럽기까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