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말복날,
나는 라면을 먹었다.
초복은 삼계탕을 먹었고
중복에는 치킨을 먹었는데
말복은 오는지도 모르고 그렇게 지나갔다.
시간은 그렇다
흘러가는걸 나에게 일러주지 않는다.
아쉬운 사람이 챙겨야 한다.
오늘은 그래서 치킨!
뼈 있는 치킨을 좋아하는 나와
뼈 없는 치킨을 좋아하는 누나는
항상 그 문제로 대립한다.
대립은 하되
대부분 내가 이긴다.
돈은 내가 내니까.
2마리 치킨 + 스파게티 + 치킨무
그리고 맥주와 콜라
이보다 좋을 조합은 없다
이건 마치
보사노바를 들으며 막걸리를 먹는 느낌이랄까
난 ㄱ ㅏ 끔
맥주를 와인잔에 먹는다.
이유는 없다.
그냥 폼내고 싶을때 ㅋㅋㅋ
(검지와 중지 사이에 꼬다리 잔을 끼고 먹는 와인이란 꿀맛)
여기서 Tip 하나
와인잔 하나 가득이면
맥주 딱 500ml 가 들어간다.
서비스로 같이 딸려온 스파게티
치즈가 맘에 든다
탄거 같지만 탄건 아닌듯 하며 조금 눌어붙었다.
비벼보니 좀 이상하게 생겼다
마트에서 할인한다고 써 있길래 충동구매한 맥주들
와인잔에 담긴거 포함해서 9개 구매했다.
각각 다른 맥주로 구매하려고 했는데
사고보니 오른쪽 세개는 이름이 똑같다
사기당한 기분이다.
결론
다리진 은맥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