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에 등장하는 수많은 ‘관계자’는 누구일까. 청와대를 예로 들면 대개 ‘고위관계자’는 차관급 수석비서관, ‘핵심관계자’는 1급 대변인 또는 비서관, ‘관계자’는 행정관이다. 취재원 신변을 밝힐 수 없어 불가피하다지만 ‘관계자’를 남발해 신뢰하기 어려운 보도를 쏟아내는 것도 현실이다. 익명의 관계자를 이유로 오보 책임을 회피하기도 한다.
지난 17일 첫 방송한 KBS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토크쇼J’(이하 J)는 신뢰 잃은 언론에 존재 가치를 물었다. 지난 4월 KBS ‘혁신프로젝트 끝까지 깐다’가 시청자 비판과 마주한 반성의 시작이었다면, J는 언론이 제대로 서기 위한 ‘가짜뉴스 퇴치 프로젝트’를 표방한다. 진행자 정세진 KBS 아나운서는 “앞으로 언론이 계속 존재할 가치가 있을지 두려운 마음”이라는 말로 프로그램을 열었다.
중략
KBS 기자들이 오보를 직접 취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다. YTN의 ‘김경수 압수수색 오보’를 취재한 송수진 기자는 직접 스튜디오에 나와 오보 경위를 설명했다. YTN 자회사 간부가 국회 익명 취재원으로부터 ‘드루킹’ 사건 관련 김 의원실 압수수색 얘기를 듣고 YTN 정치부 기자에게 전한 뒤 사회부 기자, 국회 촬영 기자 등으로 사실 관계 확인이 미뤄졌다. 결국 검·경에 확인 전화 한 번 하지 않은 속보가 전해졌다.
YTN 오보 경위는 이미 여러 매체로 전해졌지만 지상파 비평 프로그램에서 다뤄지는 일은 유의미하다. 오보 관련자들의 목소리가 전파를 타지 못해 더욱 아쉽다. 송 기자는 지난 7일 YTN을 찾아가 오보 관련자들 입장을 들으러 했으나 거부당했다. 그뒤 YTN은 J 제작진에게 관련 촬영본을 방송에 사용하면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며 공문을 보냈다. J 제작진은 오보 관련자들의 취재 거부 장면이 담긴 영상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략
YTN이 kbs에 거의 협박 공문을 보냈네요?
저는 지금도 궁금한 것이
4.19 김경수 불출마할거 같다고 하루종일 애타게 만든 민주당 관계자와
YTN에 압수수색 오보 소스 제공한 국회 누구...
누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