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지자체선거를 거치면서 이재명의 도덕성 문제점이 국민들에게 상당히 알려지며, 지선 후 발표된 민주당 내 대선후보군 지지도 조사에서  이재명이 김부겸에 이어 지지도 9.4%로 5위를 했군요. 

이재명이 당내 대선후보 지지도 압도적 1위(?)에서 5위로 추락하는 것을 보면,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지선 과정에서 정치적 중상을 입은 것은 사실인 것같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이재명이 정계에서 완전 퇴출되는 그날까지 이재명 아웃 운동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이재명 아웃 운동의 일환으로 최근 본인이 오유시게에 올린 김어준 전우용 관련 글로 많은 질타도 받고 격려도 받았는데, 질타 중 상당부분은 이재명 지지자들인 찢베들의 격한 격려로 본인의 글이 틀린 말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감사히 받아들이는 바입니다.

본인이 김어준 전우용을 비판했던 이유는 이들이 본의 아니게(?) 이재명의 입지를 도와준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장에서 장수를 치기 위해서는 그의  조력자들을 쳐 장수를 고립무원 시킨 후, 단숨에 쳐버리는 것입니다. 이재명 아웃을 위해서도 이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지선에서는 이재명의 문제점이 너무 많고, 국민들에게 이 문제점을 알리는데도 시간이 촉박해, 이재명 자신에게만 집중할 수 밖에 없어 조력자에 대한 비판은 적극 자제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 상황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이재명이 대선을 바라본다면 당내 대선 경선까지는 3년 이상의 시간이 남아있습니다. 시간적으로 충분한 여유가 있는 셈이죠. 

이런 관계로 이재명이 새로운 문제를 야기하면 그때는 집중적으로 문제점을 비판해 국민에게 사실을 알리면 될 것이고, 평상시에는 이재명의 조력자들이 여론을 호도하려는 것을 감시하고 막는 것이 '이재명 아웃'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유로 변방장수였던 이재명을 중요 대선후보군으로 끌어올리는데 일등공신으로 회자되고 있는 김어준에 대해 비판적 지지를 견지하는 바입니다.

지난 본인의 김어준 관련 글에 대해 사실 확인을 하고 글을 써주었으면 좋겠다는 조언 겸허히 수용하며 김어준의 공과는 확실히 구별해 비판적 지지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재명 띄우기에 일등공신으로 회자되고 있는 김어준이 지난  지선에서 이재명의 도덕성 문제에 대해, 여느때 자신과는 달리, 침묵으로 일관했던 것은 엄연한 사실이고, 

지선 후 김어준은 이재명 당선인에 대해 "여기까지면 본인 실력이라 누구도 도와줄 수 없고, 더 나아가면 시대가 부르는 것이라 누구도 막을 수 없다."며 자신의 지지자들과 국민을 상대로 간을 보며 또 다른 형태의 이재명 띄우기를 시도하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것 또한 엄연한 사실로,

이러한 김어준의 애매모호한 행위는 이재명 아웃을 바라는 사람들에게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