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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을 앞에 두고 '저 사람 때문에 안 되는 일이 많았다'는 발언을 했다고 밝힌 데 대해 임 비서실장이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부인했습니다.
우 의원은 최근 인터넷 방송에 나와 임 비서실장으로부터 이런 내용이 포함된 4·27 남북정상회담 관련 일화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20일) 브리핑을 통해 우 의원의 발언에 대해 임 실장은 '터무니없는 소리로 그런 얘기를 들은 적도 우 의원에게 전달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여러 사람이 함께 있는 반공개적인 자리에서 이런 얘기를 했을 가능성은 대단히 적어 보인다고 관측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편집된 기억'이라는 용어를 언급하며 우 의원이 이 문제에 관심을 두고 여기저기에서 많은 얘기를 듣다 보니 기억이 편집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가 아닌가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현기자 (kimkh@kbs.co.kr)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56&aid=00105886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