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프로그래머로서 참 기가 찬 글을 보고 삭이지 못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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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숫자데이터를 받아서 엑셀파일에 쭈룩 나열하는건 반나절이면 되고 난이도도 없으므로대학생들에게 의뢰해서 10만원 내외로 의뢰 하시면 될듯 싶고,"
글쓴이가 '반나절이면 되는' 작업인지 과연 어떻게 가늠하셨는지 궁금하고
'난이도도 없는' 일이니까 10만원이면 된다는 계산은 어떻게 나왔는지도 궁금합니다.
날림으로 만들어 놓고 문제가 생기면 유지보수비는 당연히 계산에도 없으시겠지요?
UI는 어떻게 할까요, 그것도 코드만 짜면 되는 거니 난이도가 없을까요?
왜 현직 프로그래머한테 맡기지 못할까요? 비싸니까?
대학생은 값싼 인력인가요?
저 글을 쓴 분은(링크는 안 하겠습니다만) 얼마만큼의 경험이 있기에 저런 값을 부르는 건지 참 궁금합니다.
만약 현직 개발자시면서 저런 망발을 하신다면 더 할 말이 없겠습니다.
지인들에게 '대한민국에서 프로그래밍 하기 참 X같다'는 소리는 자주 듣던지라 대충 넘기는 편입니다만
이렇게 자연스럽게 낮은 의식이 드러나는 글을 목격하게 되니 기가 찹니다.
참 불쾌하군요.
정말 불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