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은 '아무나' 하나, 32세 무직자 당선 미스테리
이정현 제천시의원 당선자, 민망한 경력으로 논란
동아리회장, 변호사 사무실 사무주임이 사실상 전부
민주당 충북도당 "여성, 청년이라는 점에서 평가"
32세의 나이에 경력도 일천하고 지역에서 활동한 사회경력이라고 해봤자 3개월의 직장생활이 전부인 여성이 인구 14만 도시의 시정을 감독할 시의원 자리를 꿰차 논란이 일고 있다.
비례대표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정현 충북 제천시의회 의원 당선인 이야기다.
경력난에 기록된 '세명대 동아리연합회 회장', '법무법인 오늘 사무주임'이라는 이력도 도마에 올랐다.
대학 동아리 회장과 변호사 사무실 사무 주임이라는 경력이 도대체 시의원과 매칭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더욱이 사무 주임으로 일했다는 변호사 사무실은 서울시에 위치해 지역 사회 경험과도 연결짓기 어려운 경력이다.
이 당선인의 공천 적절성은 지역 내에서도 논란이 된 바 있다.
민주당 장인수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은 지난 5월 제천시의회 의원 비례대표 공천에 대해 철회를 촉구하기도 했다.
장 부의장은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원 입장에서 공천과정이 어떻게 진행되고 이루어졌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지만 알 수 없었다"며 "지적했던 부분이 선거 후에도 논란이 계속 제기된다는 게 지역사회 발전에도 좋지 않을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충북도당 관계자는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헌, 당규에 따라 공직선거후보자 추천에 대한 회의 내용이나 선정에 관한 심층적인 부분에 대해서 공개를 하지 못한다"면서도 "이 당선인은 여성이고 청년이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됐을 뿐 아니라 이 기준을 만족하는 후보는 이 당선인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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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정치뉴스 1위일 정도로 이 뉴스가 핫했는지 몰랐네요.
청년, 여성을 위한다는게 좋은 것일 수도 있지만 청년 취업난이 심할 때라 그런지 뭔가 특혜를 받는다는 생각도 좀 들긴 합니다. 제천시의원으로 활동할거면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이 뒷받침되야 할텐데 제천에서 3개월 정도 직장생활했다는데 이게 그렇게도 좋은 점수를 받을 만한건지...
제가 넘 삐딱하게만 보는건진 몰라도 배경이 좋은가보다, 이 사람은 정치인 누구의 지인일까 하는 의문까지 생기네요.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건 좋지만 그 소수 몇몇이 또 그들만의 리그를 만드는 건 아닌지...
또 공천의 정당성을 입증할 만한 자료도 공개가 안된다니 참 저런것 때문에 저같은 사람은 정당가입하기도 싫어집니다.
세상사는것도 부조리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제가 좋아 가입한 정당에서 뭔가 비민주적이라 느껴지는게 있다면 거기서 또 스트레스 받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