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가 삐약거리므로 삐약체를 쓰겠삐약.
나는 앵무새를 좋아하는 앵덕인데 아빠는 닭덕.
폭염에 자꾸 닭들이 자꾸 부화를 실패하자 상심한 아빠께 알콤부화기의 존재를 알려드렸삐약.
아빠는 알콤 본사에 전화를 걸어 주문했삐약.
그후로 몇달간 집안에 병아리 소리가 끊이질 않았삐약.
조류는 태어나면 처음보는 동물(?)을 엄마로 각인합삐약.
애들 인상이 껌 좀 씹은 것 같은건 기분 탓입삐약.
밑의 아이는 마지막에 혼자 태어났삐약.
마침 내가 부화기를 살펴봤삐약.
나를 엄마로 각인했삐약.
그 후로 나를 가만두지 않았삐약.
자꾸 손으로 파고들어서 궁둥이로 숨을 쉬었삐약.
자꾸만 쫓아다니고 파고들어서 궁둥이로 숨을 쉬어대니 귀여워서 참을 수가 없었삐약
절대 먹지 않았삐약.
이젠 다 커서 닭장에서 수탉들에게 3초-....당하며 잘있삐약.
수탉은 정말 무섭삐약.
진짜 3초.
글 마무리는 어찌해야 할 지 모르겠어서 앵무새 훈련의 좋은 예를 보여주고 사라지겠삐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