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화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제 2차 연평해전(2002.6.29)과 목함지뢰 도발(2015.08.04)로 시작된 남북관계 경색의 대략적인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두 도발 모두 북한의 도발이 먼저 였습니다. 제 2차 연평새전 당시, 북한측이 선제 발포를 하였고, 이번 남북 관계 경색 역시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피해는 6명 전사, 18명 부상입니다. 목함지뢰로 인한 우리 측 피해는 2명 부상입니다.
다음은 언론은 어떻게 위 사건들을 대했는가?
나무위키에 따르면, 제 2차 연평해전 당시 월드컵 3,4위전이었고, 언론역시 단신으로 처리 하며 월드컵 보도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합니다. 반면, 현재 지상파는 물론 종편, 인터넷 포털까지 남북 관계 경색은 제일 중요한 비중으로 다뤄 지고 있으며, 종편에서는 진행자들의 군복 코스프레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보도 열기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그 당시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보도의 비중은 확연히 달라졌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당시 군에 있었고 월드컵 3-4위전 당시 100일 휴가 중이었습니다. 연평해전 뉴스가 속보로 어디를 가든 나왔었고 부대에 전화를 걸어 조귀 복귀에 대해 문의 했지만 예정일에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구요, 주위에 어느 친구나 친지 역시 연평해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 및 군의 대처는 어떨까요?
한편, 군은 논란이 있었던 교전수칙을 2004년 수정했구요, 이는 2009년 대청해전 승리의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지뢰 도발 이후, 이튿날인 5일 북한에 남북대화를 제의합니다. -유명한 통일은 내년에도 이뤄 질 수 있다는 발언-. 물론 이는 한민구 국방장관에 따르면 4일 오후 북의 지뢰 도발의 가능성이 청와대에 보고된 이후라고 합니다.
군 또한 응징을 부르 짖으며 대책을 발표 하지만, 지금까지의 군의 대북 도발 수칙인 원점타격과는 다르게, 다소 의아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게가 발표가 됩니다.
글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2002년 2차 연평해전은 우리 군의 사상자가 많이 나왔으며 월드컵으로 인한 논란도 있었던 북측의 도발임에 반해, 정부는 사건 발생 4시간여가 지난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대응책을 강구 하는 동시에 국민들을 안심 시키려는 노력 역시 하였습니다. 그 후 어떠한 정부의 비공식적인 노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받아 내게 됩니다.
한편, 현재 진행형인 목함지뢰 사건은 청와대에 당일 보고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내년 통일 발언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한듯 보였으며, 이 후 대처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언론에서 너무 부각 시키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으며, 실제 초등학생 부터 노인까지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증시 급락과도 연결되며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불러 왔습니다.
이는 정부와 그 편향이라고 하는 언론이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으며 현 상황을 정상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받았기에 저 나름의 의심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3일 째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좋은 소식으로 우리 국민이, 경제가 더 이상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위키 및 나무위키에 나온 자료를 기준으로 비교 했습니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두 사건에서 사견없는 팩트를 중심으로 비교 해 보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