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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의 연평해전과 ㄹ혜의 목함지뢰
게시물ID : sisa_609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ukekim
추천 : 2
조회수 : 73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8/25 01: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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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화되어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제 2차 연평해전(2002.6.29)과 목함지뢰 도발(2015.08.04)로 시작된 남북관계 경색의 대략적인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두 도발 모두 북한의 도발이 먼저 였습니다. 제 2차 연평새전 당시, 북한측이 선제 발포를 하였고, 이번 남북 관계 경색 역시 북한의 목함지뢰 매설로 시작이 되었습니다. (2차) 연평해전 당시 우리 피해는 6명 전사, 18명 부상입니다. 목함지뢰로 인한 우리 측 피해는 2명 부상입니다.

사건 이후, 북한은 그 해 7월 25일 우리 통일부 앞으로 전문을 보내 공개 사과 했으며, 이 공개 사과라는건 당시가 처음이었다고 합니다.(http://www.huffingtonpost.kr/2015/07/05/story_n_7730090.html)

반면 이번 사건은(비록 현재 진행형이긴 하지만) 북한은 두사건(목함지뢰 와 지난 20일 서부전선 포격도발)에 대해 "남측의 거짓날조"라는 표현을 쓰며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고 하네요(http://economy.hankooki.com/lpage/politics/201508/e20150824220516142840.htm)

다음은 언론은 어떻게 위 사건들을 대했는가?

나무위키에 따르면, 제 2차 연평해전 당시 월드컵 3,4위전이었고, 언론역시 단신으로 처리 하며 월드컵 보도에 더 비중을 두었다고 합니다. 반면, 현재 지상파는 물론 종편, 인터넷 포털까지 남북 관계 경색은 제일 중요한 비중으로 다뤄 지고 있으며, 종편에서는 진행자들의 군복 코스프레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보도 열기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그 당시 월드컵이 아니었다면 보도의 비중은 확연히 달라졌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당시 군에 있었고 월드컵 3-4위전 당시 100일 휴가 중이었습니다. 연평해전 뉴스가 속보로 어디를 가든 나왔었고 부대에 전화를 걸어 조귀 복귀에 대해 문의 했지만 예정일에 복귀하라는 지시를 받았구요, 주위에 어느 친구나 친지 역시 연평해전에 대해 잘 알지 못하거나 관심을 크게 두지 않았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해 이번 목함지뢰 사건과 서부전선 포격 이 후, 자발적 전역 연기자가 50명을 넘는다는 뉴스가 화제가 되고 있을 정도로 국민의 관심은 이 곳에 집중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5&no=814371)

그렇다면 우리 정부 및 군의 대처는 어떨까요?

29일 사건이 일어난 날, 김대중 당시 대통령은 오후 3시 긴급 국가 안전 보장 회의를 소집합니다. 여기서 사건 분석과 대응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군과 정부가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만큼 국민여러분께서는 안심하고 의연하게 일상생활에 임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합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198277)

또한 월드컵 폐막식 및 예정된 일본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대통령은 30일 일본으로 출국 하였으며 7월 2일 귀국하여"만약 북한이 또다시 군사력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입히려 한다면 그때는 북한도 더 큰 피해를 입게 될 것, 우리는 그럴만한 힘을 가지고 있다"이라고 경고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귀국 직후 국군 수도병원을 방문, 부상당한 장병을 위로 하였다고 합니다(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0199932)

한편, 군은 논란이 있었던 교전수칙을 2004년 수정했구요, 이는 2009년 대청해전 승리의 바탕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지뢰 도발 이후, 이튿날인 5일 북한에 남북대화를 제의합니다. -유명한 통일은 내년에도 이뤄 질 수 있다는 발언-. 물론 이는 한민구 국방장관에 따르면 4일 오후 북의 지뢰 도발의 가능성이 청와대에 보고된 이후라고 합니다. 

군 또한 응징을 부르 짖으며 대책을 발표 하지만, 지금까지의 군의 대북 도발 수칙인 원점타격과는 다르게, 다소 의아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게가 발표가 됩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뒤늦은 15일 무려 전화로 부상당한 하사들에게 위로를 합니다(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5081809447637093)

이 후 20일 북한의 포격 직후에, 북한은 한편으로 준전시 상태를 천명하지만 김양건 대남비서를 통해 '관계 개선 의사가 있다'라는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이때 박 대통령은 북한에 강경입장을 밝히고 재발방지와 사과를 요구하며 물러설일 아니다(_이 표현은 오늘, 고위급 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나온 발언)라는 표현을 하게 됩니다. 북한에서 의도했던 대화 제안을 받아 들이지 않는 듯한 발언으로 비춰졌다고 하네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38541&CMPT_CD=P0001)

글을 마무리 하려 합니다.

2002년 2차 연평해전은 우리 군의 사상자가 많이 나왔으며 월드컵으로 인한 논란도 있었던 북측의 도발임에 반해, 정부는 사건 발생 4시간여가 지난 당일 긴급회의를 소집하여 대응책을 강구 하는 동시에 국민들을 안심 시키려는 노력 역시 하였습니다. 그 후 어떠한 정부의 비공식적인 노력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으로 공개적인 사과를 받아 내게 됩니다. 

한편, 현재 진행형인 목함지뢰 사건은 청와대에 당일 보고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내년 통일 발언으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 못한듯 보였으며, 이 후 대처에도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언론에서 너무 부각 시키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으며, 실제 초등학생 부터 노인까지 전쟁에 대한 불안감은 그 어느때 보다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증시 급락과도 연결되며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불러 왔습니다.

저는 이전 글에서 현 상황을 북풍이라 단언 한적이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m/?sisa_608301)

이는 정부와 그 편향이라고 하는 언론이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으며 현 상황을 정상적으로 혹은 이성적으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인상을 받았기에 저 나름의 의심을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3일 째 회담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부디 좋은 소식으로 우리 국민이, 경제가 더 이상은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위키 및 나무위키에 나온 자료를 기준으로 비교 했습니다. 공정한 비교를 위해 두 사건에서 사견없는 팩트를 중심으로 비교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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