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의 글에서 이 둘이 서로 반목하지 않고 공존할수 있지 않나 하는 요지의 댓글을 보았습니다,
결론 부터 말씀 드리자면 불가능합니다.
역사라는 것은 직소 퍼즐에 비유해볼수 있습니다, 그러나 완성된 그림을 시간이나 다양한 영향에 의하여 알아볼수 없게 수많은 조각으로 흩어져 있지요.
사학계는 이러한 조각을 모아 직소 퍼즐을 완성시켜 나가는 작업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럴려면 다양한 힌트들을 파악하고 조각을 실제로 방법이나 기존의 그림을 수정하고 맞춰보는등의 행동이 필요한것은 당연하나 자칭 재야 사학자들은 모양이 비슷한 또 그럴듯하게 짜맞춰진 퍼즐 조각 몇개를 들고와 기존에 완성되어 가는 또 완성되어진 직소 퍼즐 전체를 뒤엎거나 자신들의 결과물을 반드시 그 상태 그대로 넣어주기를 요구합니다.
실제 직소 퍼즐의 과정이나 전체적인 형상 다른 조각과의 연계등의 문제점은 고려하지 않은채 자신들이 주도권을 잡고 주체가 되기를 갈망하지요.
그러나 그 방법이나 현실성, 주장 그 자체에 내재된 문제 등에 따라 주도권은 커녕 주목조차 받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임승국의 사례에서 볼수있듯이 정권의 힘을 빌어 학계를 숙청해주기를 요구하기도 하는 극단적인 형태까지 치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