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이랑 두번 갔던 집인데..
일요일 점심으로 소주한잔 곁들여서 맛나게 먹구
이빨 쑤시면서 식당에서 키우는 검둥이랑 놀아주다보니
식당 건물 바로 옆 비닐하우스에서 닭을 직접 키우는게 보이더군요..
닭똥 냄새가 진동을 해서 그냥 가려는데..
뭔가 이상해서 자세히 보니..
헐..
닭이 닭을 뜯어먹...ㅡㅡ
손님들이 남긴 고기와 뼈를 닭 사료로 준거였어요...
난 닭을 먹고 자란 닭을 먹은거였고..
갑자기 목구멍으로 넘어오려는걸 간신히 참고
악취까지 참으면서 달랑 한장 찍고 재빨리 자리를 피했네요...
사진이 올라갈지 모르지만..
오바이트와 악취를 참으며 찍느라 많이 흔들렸구요..
바닥에 있는건 모두 닭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