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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때 노홍철한테 돌직구 맞은 썰.Ssul
게시물ID : bestofbest_1078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떼구름이
추천 : 394
조회수 : 85171회
댓글수 : 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3/05/01 03:32:13
원본글 작성시간 : 2013/04/30 23:19:39

사진이 엑박이라고 해서 재업함... 죄송 ㅠㅠ

 

여친이 음슴으로 숫기도 음슴으로 음슴체

고등학교 1학년 때였음...

나는 친구와 함께 학원 끝난 후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탄 상태였음.

논현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중앙버스역으로 다가가는데, 길가를 바라보니 노th페이스 가게 앞에 사람들이 엄청 많았음.

왜 저렇게 사람이 바글바글하지? 친구한테 알려주니까 친구도 신기해 하면서 뭐가 있나보다, 한번 가보자고 했음.

그래서 갔음.

수근수근이수근대는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 노th페이스 가게 앞에 노홍철 차가 딱 있는거임.

그때쯤(2007년인가?)에 무한도전이 상승세 중이었고, 노홍철 차가 무한도전에 임펙트 퐈~ 하고 나와서 딱 알아보기 쉬웠음. 특히 뒷쪽에 노홍철 본인의 얼굴과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 모습이 인상적인 차 있잖슴?

↑요거요거

그래서 "부왘ㅋㅋㅋㅋㅋㅋ노홍철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노홍철을 찾는데, 알고보니 노th페이스 매장 안에 들어가 있었음. 협찬 중이었나 그랬던 것 같음. 그래서 사람들이 웅성웅성철옹성 하고 있는데 같이 기다리고 있었음.

10분이 지났음. 노홍철이 안나옴.

20분이 지났음. 노홍철이 안나옴. 슬슬 핸드폰에 어머니의 전화가 오기 시작했음. 저녁 10시가 넘었으니까 자식새끼가 걱정되었나 봄. 요즘도 밤늦게 밖에 있을 때면 아들 걱정에 전화 자주 하심. 엄마.... ㅠ_ㅠ

친구도 더이상 기다리기 곤란했는지 갑자기 나에게 들어가자고 독촉함. "엥;;;???" 하는 날 억지로 델꼬 매장 안으로 들어감.

노홍철이 안에서 사장님하고 이야기 중이어서 중간에 끼어들면 안되는 것이었는지 문 앞에서 다른 직원분이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함. 그래서 수긍하고 "Aㅏ........ 네 ㅠ_ㅠ" 하고 수긍

하기는 개뿔 죄송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고 노홍철 바로 앞까지 감.

직원이 따라와서 제지하려는 찰나 노홍철이 웃으면서 '괜찮습니다 ㅋㅋㅋ 사인 받으러 오셨어요?' 라고 해줌.

무한도전에서 머리크다고 나왔는지 안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그때 봤을때 좀 길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준비한 종이에 사인을 다 받고 악수도 했음. 친구가 먼저 악수하고 나랑 악수할 차례가 된거임.

난 진짜 구라안치고 그때까지 연예인을 바로 앞에서 본 적은 처음이었기 때문에 나도모르게

"만나서 영광이에요!" 라고 했음.

노홍철이 '영광'이라는 단어에 감명받았는지 악수 쉐킷쉐킷 세번 해주면서 대답해줌.

"아유~ 영광은 무슨 영광이에요 형님~!"

"아유~ 영광은 무슨 영광이에요 형님~!"

"아유~ 영광은 무슨 영광이에요 형님~!"

...

...

...

 

 

Aㅏ..........

다시한번 말하지만 그때 고1이었음. 아무리 덩치가 커도... 형님이라니 ㅡㅡ 할 말이 없어서 그냥 사인받고 나왔음.

사실 싫어하는건 뻥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홍철 엄청 팬임

그래도 노홍철씨

 

어떻게 마무리하지

어제도 ASKY

오늘도 ASKY

내일도 ASKY

홍카사진 출처 : http://blog.naver.com/sybjse1?Redirect=Log&logNo=30157264137

나머지 짤방 출처 : http://blog.naver.com/sidhd0728?Redirect=Log&logNo=10163459859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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