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가 바람이났습니다.. 다같이 시골와서 농사일좀 도와드릴려고 오늘 저녁에 올라왔어요 아버지가 일찍주무셨는데 좀전에 동생이 '형 이 카톡봐바 ' 이러길래 뭔가 싶어서봤죠.. 봤더니 아버지폰 카톡인데 모르는 여자랑 카톡을주고받았더라고요.. 막 자기 자기 거리고 하트이모티콘날리고.. 모텔에서 자자고.. 모텔에서 하고싶다.. 우리엄마보고.. 저년 저새x 등등 이런내용들뿐이구요.. 지금 할머니댁 방에 엄마 동생 아빠 나 이렇게 누워있고.. 동생은 숨죽여울고있습니다.. 16살이구요 엄마가 너무불쌍하다고 울고있습니다..
아버지는 거의 모든것을 엄마 명의로 돌리거나 엄마명의로 된것만 씁니다 카드를 비롯하여 유지하기도 힘든 체어맨h신형을 2년전에사서 이 차값 할부 또한 엄마가 내고있고요.. 엄마는 오전7시반에 출근하셔서 출퇴근거리 한시간인 내과에 간호사하고계시고.. 집에오시면오후8시입니다..매일 서서 일하고 집에오시자마자 주무시고 그렇게 한달 힘들게일하여 번 돈 전부 아버지가 매달쓴 300만원이 훌쩍넘는 카드값 갚으시고 또 한달 차할부금에 이리저리 돈이 마구마구 나갑니다 요즘따라 엄마가 한달 힘들게 번돈 엄마가 써보지도못하고 하루만에 저런데 돈갚는다고 살기너무힘들다고 매일 우십니다...
매일 늦게 들어오고 그러는 아버지가 열심히일하는줄알았더니 다른 여자랑 뒹굴고 술먹고 그술값은 엄마카드로 계산하고 엄마한텐 회사사람아니면 친구랑 술뭇다 그러고.. 엄마는 얼마나 속에 천불이 날까요.. 눈물이 너무흐릅니다.. 어릴때도 아버지때문에 이혼할뻔하고 자주싸우고 심하면 폭행까지 했었는데.. (이런이유때문에 저랑 동생은 아버지와 말도잘안섞고 안좋아합니다.)3년전부턴 안그러셔서 많이 달라졌다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네요... 솔직히 저랑 동생은 엄마가 이혼해서 셋이서 행복하게 살고싶습니다..
이거 제가 행동을 어찌해야할까요.. 카톡내용 무음카메라로 방금찍어놔서 흐릿하지만 모텔 이런 단어는 잘보입니다.. 도와주세요.. 눈물이 멈추질않습니다.. 폰이라서 뒤죽박죽이네요.. 이해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