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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왜 시민이 전쟁을 걱정해야 하나? 그리고, 왜 그걸 당연시 하나?
우리가 자주국방을 노래부르고, 첨단 정찰 장비를 구매하고, 북한보다 압도적인 전투력을 유지하는 건, 단순히 "북한과의 전쟁 시 승리" 뿐만 아니라,
북한이 남한과 전쟁을 시도조차 할 수없도록 만드는데 있다. 만약,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모종의 도발을 감행한다면, 기본적으로 그것은
행정수반과 국방부가 해결해야 할 일이다. 민간시설에 도발이 이루어지지 않고, 접경선에서 이루어진 일이라면 이는 군사기밀로서 다루어져야 한다.
우리가 전쟁이라는 이름을 들을 때는, 정말 국민들이 전쟁에 대비해야 할 때 이지. 지금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 세금을 들여 지금의 국방력을 만들어 낸거란 말이다.
둘째, 출처를 알 수 없는 군사정보들이 티비를 통해 방송된다.
갑자기 잠수함이 70%가 사라졌다? 기지에 있지 않다? 자취를 감추었다? 말들 많은데.... 그렇다면, 평소에는 그 70여대의 잠수함이 늘 감시하에 있었단 말인가? 매일 일석점호 하듯이 개수를 세었단 얘긴가? 김정일 죽은 것도 모르던 애들이 이런 건 도대체 어찌 알아낸건가?
말을 못하지? 사실은 그것도 군사기밀이다. 발설해선 안된다고 멍X이들아.
그리고, 그걸 외부에 노출하는 이유를 더 궁금하다.
그게 맞는 정보라면, 그건 정말 군사 1급 기밀이니 군사적인 우위에 있기 위해서라도 노출해선 안된다. 만약 고위급회담 중에 "니들 잠수함 다 움직이는 거 보고 있는데, 헛짓좀 고마해라" 라고 했다면, 대박 지릴 것 같긴 하다만..
그게 틀린 정보라면, 북한 애들이 국방부 얼마나 비웃겠냐? 고위급 회담 할 맛 나겠냐?
노출하지 말아야 할 정보인데, 왜 노출했을까? 난 한가지 밖에 모르겠는데, 그건 애국보수 정권에서 절대 안 할거니까 다들 딴거 한번 생각해보세요.
(설마 ㅂX 이겠어?)
세째, 우리가 정말 전쟁을 걱정해야 할 때는 사실 조용할 것 같다.
왜냐 하면, 여태까지 그러했으니까. IMF때도 알만한 사람들은 전부 자기 재산을 피신시켰다.
실제 전쟁이 시작될 것 같으면, 일단 미국이 소개령을 내려 민간인들을 일본이나 본토로 이송시킨다.
그렇게 되면 정말 전쟁을 한다고 보면 된다.
과연 소개령이 내릴 때, 우리 정부가, 우리 언론이 그 때는 뭐라 할 지 정말 궁금하다.
IMF 일보직전까지도 우리경제 문제 없다. 괜찮다고 했던 우리 정부와 언론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