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에 밝게 웃는 장면은 주인공이 멋진 남자일때,
사랑이 싹트는 것도 멋진 남자일때,
키스하는것도 멋진 남자일때,
내면을 사랑하자는 영화가 웃음포인트를 이끌어내는 장면은 결국 주인공이 못생긴 모습일때.
서로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한효주가 제정신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스포때문에 말 안하겠음)
공통의 관심사 단 하나로 사랑에 빠진 이후, 여자의 모습, 아이의 모습, 아저씨 모습까지 다 포옹해주는 엄청난 한효주
평범한 남자도 여자를 대할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고 근심걱정이 가득한데
10년동안 몸이 변하는 병을 앓아온 주인공은 여자를 처음 대하면서 별다른 심리적 흔들림이 없다.
10년간 쌓여온 피해의식이나 좌절감때문에 수월할 수 있는 연애를 방해하는 양상을 띄울거라 생각했는데
결국 흔들리고 고민하고 혼자 갈등하는건 평범한 인간인 한효주
요약하자면
아무 내용 없는 그냥 화보 영상같은 영화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