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kg정도 감량한 스무살 여학생입니다. 일단 저같은 경우는 어떻게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구합니다...ㅜ.ㅜ 긴 글 양해 부탁드려요
중3때 키 157cm 72kg 나가던 뚱뚱한 여학생이였고 헬스장 pt를 받게되면서 3달 반 동안 54kg 까지 감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바디 측정했을땐 체지방량만 감소하고 근육량은 아주 조금 늘었더군요
그런데 그후로 다이어트 후유증인지... 고등학교 입학후 온 몸 관절이 아프고, 저리고 위 경련이 오는 등 몸 상태가 좀 심각하게 안좋아져서 어린나이에 몇년을 고생했습니다;; 학업도 미루고 입원치료까지 받았었는데, 고3 막판이 되니 다시 72~3kg까지 찌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살이 다시 찌니까 몸 아픈건 거의 없어지고 건강해졌습니다; 그리고 입시가 끝나서 대학 합격 후 자연스럽게 학교다니면서 많이 움직이다보니 한 학기동안 68kg까지 빠지다가 하도 살좀 빼라는 부모님의 말씀에 이번엔 혼자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요
오유 다이어트 게시판을 보면서 예전에 다이어트를 할 때 너무 과하게 운동하고 과하게 식이요법을 한 것이 몸을 아프게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때는 난생 처음 해본 다이어트여서 방법도 잘 몰랐고 부모님이 제가 살을 빨리 빼길 원하셔서 욕심에 과하게 했지요..
그래서 이번에 건강하게 먹고 운동하고 싶은 마음에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영양제, 철분제 등등 골고루 식단을 맞췄고 운동을 해서 3달동안 160cm 62kg 까지 감량을 했습니다 운동은 주로 유산소 운동과 스트레칭을 많이 했구요 하루 세끼 거르는 것 없이 잘 먹었습니다. 오히려 다이어트 하기 전 보다 규칙적으로 잘 먹은거같네요 머리가 좀 빠지긴 하지만 예전처럼 심한정도는 아니고 영양제 챙겨먹으니 덜 빠지더라구요
그런데 2주전부터 한쪽 발목이 뚝뚝 소리가 나서 무리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며칠을 쉬었습니다. 나아져서 운동을 다시 하는데 또 다시 발목이 저리다가 무릎이 시큰 하더니 허리까지 살짝 올라오더라구요.
예전처럼 아파질까봐 걱정되서 병원을 가봤는데 척추층만증이 심해서 골반이 살짝 틀어졌는데 그것때문에 한쪽 무릎에만 부담이 간 것이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리치료를 받으니 좀 나아지긴 했지만 이후로 어떻게 다이어트를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조언을 남깁니다. 정형외과 의사선생님한테 여쭤봐도 확답을 못주시기에...
지금처럼 잘 먹고 계속 운동을 해 나가도 괜찮은지 다이어트를 잠깐 중단해야하는지 걱정입니다. 15살때 한 무리한 다이어트가 몸에 영향을 크게 미쳤던거 같은데... 운동을 해서 건강해지고 싶습니다. 63kg정도 뺐을 땐 인바디 측정을 했을땐 체지방을 15kg정도 감량하고 근육을 몇기로 찌워야 한다고 나오더군요 무게가 많이 나가는것도 무릎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무릎이 상하지 않고 운동을 할 수 있을까요?
헬스 트레이너 선생님은 탄수화물 섭취를 더 확 줄이라고 하시지만 부작용을 한번 겪어봤기 때문에 그렇게까진 하고싶지 않습니다.
지금 하고 있는 운동은 런닝머신 빨리걷기, 아침 저녁으로 산책, 마일리 사이러스 팔 운동, 복근 운동, 하루 두번 강하나 스트레칭, 골반 교정 스트레칭 등등입니다.
이걸 매일 하는건 아니고 일주일동안 나눠서 하루에 2~3개 정도씩 골라서 합니다. 저 나름 운동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왜 몸이 안좋아졌는지 도통 이유를 모르겠네용ㄷㄷ
혹시 다게 유저분들중에 저같은 경우이시거나 이런 체질의 사람들을 트레이닝 해보신 분이 있으실까 해서 글 올려봅니다. 근육량은 표준에서 조금 덜 미치고 체지방량을 15kg 감소해야 한다고 나오네요. 섣부르게 운동을 하면 안될거같아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