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낙서들과 컬러링까지 한 작업들을 올렸었는데 과정은 처음 올려보네요^^
제가 과정샷을 올려야지하고 마음먹고 찍은것이 아니라 좀 엉성하지만 좋게 봐주세요~~
그림은 화분에 물을 주는 고독한 잠수부이고요 제가 아는 지인분과 대화를 하다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그리게 됐어요~
그럼 과정샷입니다
일단 물을 줘야할 꽃들을 그립니다 종이에 펜으로 쓱쓱
처음에 그린것만으로는 너무 초라해보일것 같아 빽빽한 놈으로 하나 더 그려봅니다
이제 잠수부를 그려야겠죠 인터넷에서 잠수복,잠수부등등을 검색해서 잠수헬멧을 찾아보지만 자세히 나온것을 찾기 힘들어 그냥 이렇게 생겼을꺼야
라고 생각하며 그렸어요..
쓱삭 쓱삭 계속 그립니다 허리춤에 차고 있는 것은 무게추(?)같은게 달려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린것이예요
물주는 잠수부를 다 그렸습니다 이제 스캔후에 컬러링을 위한 포토샵으로..
종이에 그렸던 꽃들과 잠수부를 다 불러와 보기좋게 합성하고 색을 입히기 위해 톤을 정리 합니다
컬러링중.. 사실 포토샵에서 처음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할수도 있지만 제가 워낙 종이에 펜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해서
라인은 수작업으로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완성된 고독한 잠수부의 화분이예요
그림에 관해 간단히 설명 드리자면 고독한 잠수부는 제 지인이고요
저랑 대화를 나누면서 자기는 하루 중 대부분을 가게에 갇혀있다 장사시간을 줄이려 해도 가장으로서 힘들다
마치 섬에서 혼자있는것같다 등등 그런 말씀을 하셔서.. 심해에서 화분과 둘만 지내는 사람이 떠올라 그려본거랍니다
실제로 가게에서 화분을 키우시기도 하고요~
과정샷을 나름 자세히 올려드리고 싶은데 막상 올리려니 별게 없네요 ㅠㅠ
그래도 이쁘게 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