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그래도....
글라스 기브넨도 때려 잡았고 고민 속에서 팔라딘도 됐으며 타르바타스를 파괴했습니다.
거기에다가 크로우크루아흐까지 잡았단 말이에요?!
뿐만 아니라 어떤 엘프와 자이언트의 연애도 도와줬고, 드래곤의 감응자까지 됐어요.
어떤 군바리 놈 때문에 클라우 솔라스도 때려 부셨고, 반신의 힘까지 얻었구요.
더 말하려고 하면 정말 밑도 끝도 없이 말할 수 있는데...
정말 이건 아닌 거 같아요.
카즈윈이라는 NPC의 강함에 대한 단서가 나오긴 하지만, 도저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고 봐요.
이럴 바에는 차라리 마지막에 알반 기사단이 자랑하는 신의 힘! 을 쓰고 밀레시안도 반신화를 써서 그걸 겨우 막는다던가 하는
연출을 했다면 어느정도는 납득이 될텐데, 이건 뭐 밑도 끝도 없이 칼 몇번 마주치고 저러고 있으니...
저도 게임 상용화된 온라인 게임의 시나리오 6년동안 쓰고, 연출도 했지만...
이 퀘스트의 구성이나 흐름, 연출은 저 카즈윈이라는 NPC와 밀레시안을 모두 물먹이는 짓 같습니다.
제발 부탁이니, 다시는 이런 연출 넣지 말아줬으면 좋겠어요.
한순간에 캐릭터에 대한 믿음도 깨지고... 뭔가 욕이 한바가지 나오려고 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