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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서는 좋은 사람
게시물ID : lovestory_75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나갑니다.
추천 : 0
조회수 : 5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2 13: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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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앞에서는 좋은 사람 인척, 

내적에선 자아가 분열되고.

그럴수록 내 자신을 포장한다.

예쁜 포장지에 담긴 내 모습을 남들은 예쁘다고 하지만, 나는 그 포장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다.

뒤죽박죽 엉켜있는 내 정신세계는, 나 자신밖에 풀 수없다고 생각하게되고,

여러차례 겪어온 안 좋은일들과, 내 곁을 하나하나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서,

더 이상, 내 겉에 씌인것은 포장지가 아닌 내 내면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어려서 부터, 상처 받는 것을 싫어 했던 아이는, 
크면서 자잘한 생채기 들과, 마음에 구멍이 뚫리고 

많은 경험 을 한 아이는, 미쳐 버린듯, 자신을 숨기기에 노력하고, 
모든 것을 숨겨 버린 아이에겐, 주변에 남은 것은 없었다.

다 커버린 아이는, 이미 잘게 부서져 버린 내면을 어찌 해야 될까 고민 하고,
다시 처음 부터 시작 해보려고 결심했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숨겨 버린 아이는, 새로운 자신이 아닌 다른사람이 되려고 했고.
아이가 경험했던 사람들의 좋은점만 가져와, 그 사람이 되려 하자

비 오는 웅덩이에 떨어지는 빗방울이 터지듯
자기 자신까지 부정해버린 아이였다.

좋은 사람이 햇볕이 내리 쬐는 곳에 있었지만.
아이는 좁고 어두운, 유리조각들이 가득한 방에 갇혀있었다.

모든 것이 되풀이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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