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맥심관련] 의견의 다양성을 허하라
게시물ID : freeboard_10312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빔
추천 : 0
조회수 : 13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22 10:51:43
옵션
  • 창작글
여시 누명을 쓰고 차단되는 것을 각오 하고 씁니다.
아마 이 문장 하나로 글 끝까지 안읽고 쓰시는 분 있을 겁니다.
 
지금 맥심표지 관련해서 재미있지않냐? 왜 이걸 욕하냐? 욕하는 사람 남자성상업화엔 관대하다. 욕하는 사람 여시아니야? 매갤여시 좌표가 유입되는거 같다. 등이 베스트가 되고 있는 현상에 대해서입니다.
 
처음 맥심 표지 글 보고 뜨악 했습니다.
그리고 넘어 갔습니다.
왜냐하면 오유에는 다양한 취양이 있고 다양한 글과 컨텐츠가 올라오기 때문입니다.
꼭 모든 사람이 공감하는 완벽하게 착한 글만 올라올 필요는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하지만 나처럼 기분나쁘거나 불편하다는 사람은 좀 있겠네 하고 생각했습니다.
 
비공이 별로 없는거야 본글에 대한 존중일 수있습니다.
왠만해서는 자기취향 아니구나 하고 지나가고 그게 다양성을 서로 존중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다음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다시 가보니 댓글에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을 여시로 몰기 시작하네요.
그리고 다른 글들도 이글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은 분명 여시다.
조직적으로 좌표가 유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베스트에 올라올 정도로 강력하게 지지를 받고 비공도 별로 없습니다.
 
 
 
...........저 그 표지 굉장히 싫었는데요.
저도 문제인건가요?
 
반대 의견들을 여시로 몰아서 비공의 싹을 잘라버리는 행태로 다양한 의견제시의 싹을 잘라버리는건
어디서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네 반공과 뺄갱이, 좌파로 몰아붙여서 다른 의견을 제시조차 못하게 하는 그런 행태같네요.
 
 
 
저도 여시로 불리기 싫어요.
하지만 저 표지 싫습니다.
 
주변에 누군가가 이 표지를 보이면서 봐봐 이 사람 멋지지 않냐? 하고 보여주면 혐오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볼겁니다.
필모? 저 스릴러 안봐요. 19금 이상의 잔인한 영화를 안보기때문에 누군지 모릅니다.
제가 무식해서 그럴지 모르지만,
 
여기서 이야기하는 건 그 표지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멋짐이나 유머의 코드는 아니란 겁니다.
그럼 보편적이지 않기때문에 이거 뭐냐? 하는 의견정도는 나올 수 있고,
그런 의견도 다양하게 와글대는 것이 건강하다고 봅니다.
전 그렇게 말많은 오유가 좋습니다.
 
프로 불편러라고 비아냥대도 불편하네요 투덜대는 사람도 있고
논리적으로 반대하는 사람도 있고 진지하게 왜 불편하냐고 설명하는 사람도 있고,
이게 다양함이죠.
 
 
 
맘충금지사건도 가져가서 욕하는 사람이 있지만 
얼추 50대 50 이로 와글대면서 이야기가 나오고,
단어의 금지 자체가 다양성을 해하기때문에 하지 말자는 논리가 오유답고 맘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유는 맘충이란 단어 쓴다며? 하고 주변에서 비아냥대도 할말이 있었고
오유가 맘충이란 단어의 생산지로 오해를 받아도 떳떳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진을 올리고 다른 의견을 모조리 여시로 몰아 밟으면서 
다른 의견을 들을 생각조차 없는 태도에는 뭐라 할 수가 없어요.
 
 
저 사진 싫어요.
싫다고요.
잠깐 왜냐고 개인적으로 설명하자면,
저걸 성폭행으로 축소해서 여자들 과민반응으로 몰지 마세요.
제 지역은 제가 고등학교때 택시기사가 여성승객 살해해서 트렁크에 넣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퍼졌었고,
저도 돌아가면서 태워주겠다는 아저씨들을 만나곤 했고,
제 반친구가 봉고차에 납치되는 여자를 목격한 적 있으며
제 베프가 약간 다른 지역에서 납치될 뻔했고,
직업상 만난 청소년들중에 자동차 납치로 끌려갔다 도망친 애들을 두명 봤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저걸 유머로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사진을 올리지 말라는 건 아닙니다.
명확히 하죠.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는 건 오유의 장점입니다.
그리고 전 그거 좋아요.
제가 혼자 서핑한다면 절대 안 봤을 이미지도 보고 의견도 보는거 좋습니다.
 
그리고 저건 보편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 뿐이지,
상당수가 재미있게 받아 들일 수 있는 코드라는 것도 이해합니다.
그러니 잡지 표지로 되었고 첫글의 대부분이 좋다 재미있다겠죠.
 
 
그런데 그거에 대해 기분나빠하는 사람들을 낙인 찍어서 몰아 붙이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애당초 어떤면에선 매니악한 잡지에요. 보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권하는 잡지가 아니라고요.
이런 코드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먹히는 거죠.
 
이런 건 조용히 그쪽 세계 사람들만 즐기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매니악한 잡지중에 - 예를 들면 락이나 공포영화 장르 같은 거- 사진 편집만으로 사람들에게 이게 뭐냐고 오해하게 만들기 쉬운 것들이 많거든요.
그런게 올라오고 불평도 먹고 그런 세계도 알고 하는거 좋다고 생각합니다.
 
 
 
 
여시 좌표 문제 아니에요.
제가 다니는 여성 사이트 두군데에서 오유 이렇다며? 하고 저 표지 관련 욕먹고 있습니다.
원래 오유가 오해를 받은게 한두번이 아니라 왠간해서는 넘어갑니다만,
이번 건은 당당하게 오유에서는 여러의견이 있어서 그래. 하고 넘어가기 어려운 방향으로 계속 글이 올라오고 있어서 글 씁니다.
 
 
 
원래 요즘 분위기 왜이렇죠? 오유가 왜이렇죠? 이런 글 굉장히 싫어하는데 제가 쓰게 되네요.
자괴감. ㅠㅠ
 
 
 
 
 
요약
1. 맥심표지는 모든 사람이 좋아할만한 표지가 아니라 불평하는 사람들이 있을법 한테 그 불평을 여시나 매갤로 몰고 있다.
2. 여시로 몰아가는 한 다양한 의견 내기 어렵게 된다.
3. 그런데 자동차 납치 관련 직간접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에게는 정말 싫은 사진다.
4. 매니악한 사진은 매니악함을 인정하고 싫다는 사람은 싫다는 사람대로 인정하고 다양성을 보장하자.
출처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