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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억원 기부한 송금조 회장
게시물ID : humorbest_1077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구콩
추천 : 172
조회수 : 4477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9/19 00:30:23
원본글 작성시간 : 2005/09/18 17:34:20
1300억원 기부한 송금조 회장 [조선일보] 평생 번 돈 1300억원을 모두 사회에 기부한 송금조(81) (주)태양사 회장 이야기를 월간조선 10월호가 실었다. 송 회장은 2003년 부산대학이 경남 양산 지역에 제2 캠퍼스를 만들기로 했지만 부지 마련 비용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듣고 부지매입 비용 305억원을 전액기부하기로 했다. 이미 155억원을 기부한 송회장은 나머지 금액은 2009년까지 향토 교육을 위해 낼 계획이다. 그는 이어 2003년 11월 전재산 1000억원을 ‘국가의 교육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2004년에는 이를 위해 설립한 경암교육문화재단에 사재 1000억원을 출자했다. 송 회장은 “돈은 자산의 피와 땀의 결정체”라며 “어느 누구도 아까와 할 것이지만 돈을 벌며 모두 나를 위해 쓰겠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진 돈을 모두 사회에 기부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이냐는 질문에는 “절대자가 내게 85년 정도 이승에 머물 수 있도록 한 것 같다”며 “4년인데 그때까지 먹고 살 돈은 남겨 놓았다”고 말했다. 송회장은 부인이 “세수한 물은 세숫대야에 모아 두었다가 화장실용으로 사용하고 겨울에도 찬물로 세수한다”고 말할 정도로 근검하게 살고 있다. 구두는 10년째 같은 것. 그의 호사는 독일제 승용차 정도다. “운영하던 회사가 독일에 식기와 나이프 등을 수출했든데 국산차로 공항에 마중을 나가자 독일 수입업체 회장이 우리는 당신 회사 제품을 사는데 독일 승용차 하나 사지 않느냐고 따져 외제차를 구입했습니다.” 당시 중고로 산 그 차는 그 후 15년간 송 회장의 발 노릇을 했다고 한다. 그가 돈을 모아야 겠다고 독한 마음을 먹은 것은 군 복무 시절이다. 군 복무를 할 때 어머니가 부대로 찾아 오셨는데 돈이 없어 식사 한끼 대접하지 못한 것이 한이 됐다는 것이다. 그 이후 그는 앞으로 돈을 벌어 어머니를 잘 모시겠다는 결심을 했다. 어머니는 돌아가셨지만 절약하고 아껴 모은 습관은 그대로 남았다. 전재산을 모두 사회에 다시 내 놓았는데 아깝지 않냐는 질문에 부산지역 개인소득 랭킹 1위를 수년 동안 유지했던 송 회장은 “뭐가 아깝냐”며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겠다”고 답했다. ================================= 아... 감동이 황야의 소떼처럼 몰려오네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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