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있었던 따끈 따끈한 사연입니다~ 추석을 맞아 한가로이 게임을 하고 있는 동생에게서 차마 컴퓨터를 달란 말을 못한 이도양은, 어떻게든 시간을 때워야 겠다고 생각, 궁리끝에 짜낸 아이디어가 "목욕"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바쁘다는 핑계로 목욕탕가서 제대로 목욕한지도 오래됐고.......음음..... 어쨌든 물 받는 동안 만화책을 보며 물 온도를 맞추고, 적당히 따뜻한 물에 들어가 신선놀음을 하고 있었더랬죠~ *-_-* (청산이~ 어허~ 화물차 가는 소리에~~) 만화책 한권을 다 읽은 다음, 대한민국 최고의 발명품인 이태리 타올로 때를 미는데..... 너무 열심히 밀었던지 살이 벗겨져서 같이 말려 나올라고 하더군요...._-_ 어쨌든 혼자서 밀다보니 등을 어찌할 수가 없어서....엄마를 불렀으나 엄마는 골아 떨어져서 (혹은 당신 딸 넓은 등짝 밀어주기가 힘들어서 자는척 했는지도 모르지만....) 듣질 못하시고.... 게임에 열중하던 동생에게 "HELP ME~~~~"를 날렸지요~ 착한 제 동생은 게임하다가 말고 와서... 왼손으로 제 어깨를 짚고는, 오른손에 12년 살아온 한을 담아 제 등짝을 밀기 시작했습니다.....(조낸 아팠습니다...ㅠ_ㅠ) 때가....가락국수처럼 떨어지는게 보이길래 민망했던 이도냥은...*-_-* 어쨌든 동생을 칭찬해줘야 겠다고 퍼뜩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챙피함을 덜어보고자!!!! 마침 동생이 묵묵하게 한마디 하더군요. 동생: (-_-익~디러~ 하는 표정으로) 누나..... 때 엄청 많네....... 이도: 어..어...그게 아니라 니가 때를 엄청 잘 밀어서 그런다 아이가. 와~ 니 진짜 잘하네~ 동생: 그게 아이고......지가 알아서 나온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