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그림들 리메이크를 해볼까하고 옛날 폴더를 뒤졌어요.
그리고 고른 그림 하나!
무려 2008년도 그림이네요ㅋㅋㅋ
중학생때 친구 하나가 그림 옆에 저렇게 한자로 날짜를 쓰곤했거든요.
그게 너무 멋져보여서 저때 한창 따라하곤 했죠ㅜㅜ;ㅋ
따라쓰게 된 거지만 언제 그림을 그렸는지 기록이 되어있어서
지금 보기엔 편하네요...ㅋㅋ;
러프.
그림을 그리기 전에 구도를 먼저 짜봐야죠!
원래 있던 그림을 다시 그리는것이기 때문에 포즈에 대한 고민을 안해서 좋았던...ㅋㅋ
러프를 토대로 스케치를 했어요.
썬글라스를 씌워야되는데 표정이 맘에 들어서 썬글라스를 살짝 아래로 내렸슴다
밑색을 깔고 원경으로 빠지는 팔과 오토바이를 흐리게 해줬어요.
오버레이 레이어를 생성해서 쨍!한 햇빛을 받는 느낌으로 색을 깔아줬어요.
고통의 묘사타임...ㅜㅜ
얼굴과 가죽자켓을 대략적으로 묘사해줬습니당
얼굴 다듬으면서 선글라스 밑색깔기
썬글라스는 빛이 반사되어야 좀 썬글라스 같죠ㅎㅎ
2008년에 그린 반사광(?)은 너무 억지스러웠기 때문에
이번엔 주변에 환경이 반사되는것처럼 묘사해봤어요.
어깨가 좀 좁아보여서 늘렸어요.
그리고 색깔이 너무 갈색같아 보여서 색상 좀 죽이고
묘사묘사
얼추 모양새가 나온 가죽자켓....
사실 더 할 순 있었지만 텍스쳐 표현하기가 지쳐서 대충 합의봤습니다ㅜ
저는 특별한 질감이 아닌경우,
보통 에어브러쉬 - 세필브러쉬 순서로 묘사해요.
그래야 덩어리감이 좀더 잡히는 느낌이어서..
머리카락 색상 좀 어둡게 눌러주고
세필브러쉬로 잔머리를 잡아뺐어요.
이래야 좀 더 자연스러우니까ㅎ.ㅎ!
생각해보니 전체적인 빛 색깔이 노란색인데 자켓에 떨어지는 빛만 너무 튀는것 같아서
수정..
손과 오토바이를 너무 급!마무리한 느낌이지만
어찌됐든... 완성했다고 치기로 했습니다ㅜ
너무 졸리네용ㅜㅜ
마무리로 비교샷 올려보고 이만 자러가보겠습니당
조은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