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퇴근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마침 그 칸마다 있는 핑크카펫 옆자리에 앉게 됐어요.
근데 그 앞 포함 주변에 아무데도 사람 서있는 곳이 없는데 제 앞에 어떤 40대 쯤 돼 보이시는 아주머니가 서계셨어요.
배가 조금 불러 보이길래 한 두정거장 정도 눈치를 본 것 같습니다.
얼굴 보고 배 보고 정차역 보고...
그러다 아주머니가 배에 손을 모으시길래 결심하고 벌떡 일어서 비켜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양보해드린 자리 안 앉으실 수는 업속 앉으시면서 아, 아닌데...^^;;
하면서 앉으셨습니다.
마침 다다음 정차역에 옆자리 분이 내리시고 옆에 같이 앉아서 가게 되었습니다;;
같은 역에서 내렸는데 일어나시면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아, 뭐, 좋은 일 했으니까... 기분은 나쁠 수가 없지만
서로 민망했던 그 순간이란...;;
멘붕이었지만 그래도 기분은 참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