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식 vs 이노베이터
이노베이터는 그냥... 짠내가 ㅠㅠ
사실 이노가 랩을 못했다기 보다는 곡이 너무 별로였다는 생각도 좀 들고
그말이 그말인가 싶기는 한데 이번 yg의 전체적인 노래들이 다 별로에요.
물론 갓빠차는 예외입니다.
베이식은 이제 제대로 실력 보여주는구나 싶을 정도로 간지 때의 그 화려한 랩핑이 나오네요.
중간에 버벌진트가 그 금지해야 되는 무반주랩을 이렇게 잘 소화하다니 하면서 좋아하는게 이해가 되요.
사실 쇼미더머니3때 제일 듣기 싫었던게 중간중간 오그라드는 무반주랩들이었는데
베이식은 무반주랩도 그냥 간지가 좔좔 나네요.
베이식의 장점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화려한 랩핑을 구사한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쟈메즈도 디스전때 따라하다가 어떻게 하는거냐 할 정도로
결승전때도 큰 실수 없이 멋있는 무대 보여줄거라 기대하고 있어요.
송민호 vs 블랙넛
둘 다 좋은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역시 저 개인적으로는 블랙넛의 무대가 더 좋았어요.
송민호는 랩을 잘 합니다만 아이돌 랩퍼들과 아이돌 가수들의 단점이 잘하긴 잘하는데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느낌이 있는데
송민호의 경우는 그런 느낌이 좀 들어요.
그리고 태양의 하드캐리 역시 부정하기 힘들구요.
블랙넛은 mc기형아 시절 불렀던 노래를 제시와 함께 리메이크 해서 들고 나왔네요.
개인적으로는 소름 돋는 좋은 무대였습니다. 지금까지 했던 죽부인 퍼포먼스 그딴 짓보다 100만배는 더 좋았네요.
누가 이길지는 저도 확신은 못했는데, 결국 평가단은 송민호의 편을 들어줬네요.
결승전은 베이식 vs 송민호인데, 하 뭔가 좀 아쉬워요.
시즌3는 바비 포텐 터지는 맛에 봤는데 송민호한테 바비 급의 포텐 기대하기는 솔직히 좀 힘든것 같고,
개인적으로 기대되는건 베이식 무대밖에 없네요.
제일 아쉬운건 릴보이, 마이크로닷의 탈락이에요. 그리고 yg팀에서는 차라리 이노베이터 보다는 인크레더블이나 슈퍼비가 나오는게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좀 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