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년부터 06년 24개월 육군만기전역자 입니다 군게시판인만큼 군필분들이 많으실테니 실제로 군생활하다보면 밖에선 모르고 넘어가지만 비상사태가 걸리는 일이 종종 있다는걸 아시겠죠 저도 군생활 2년동안 국지도발 진돗개 하나가 발령된적이 두번 있었습니다. 한번은 새벽에 철책에 절단 흔적이 발견되어 월남 또는 월북이 의심된다며 걸렸었고 두번째는 민간인이 초병의 총기를 탈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두번째는 실제 실탄을 지급받고 검문소에 배치되었는데 그때 짬이 안될때라 그런 상황이 얼떨떨하고 실탄을 지급받고 실제상황이라는 긴장감이 지금도 잊혀지지 않네요 묘한 공포감도 들었었고..별탈 없이 마무리 됐었지만 그런 작다면 작은 상황에서도 뭔가 공포감을 느꼈었는데 공습경보가 울리고 실제 전시상황이 된다면 어떤 공포감일지 감도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