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대구이고 직장이 경북인 40대 눈팅러입니다. 오늘은 감사 글 꼭 한번 올리고 싶네요.
회사에서 하루종일 직장 동료들 선임, 후임에 둘러싸여서..
집에 오면 어머니, 아버지께서도 ㅠㅠ
모임가면 동창들, 친구들에게 마저...
식당가면 옆테이블 아저씨가, 택시타면 택시아저씨가,
김밥하나라도 사먹을려면 아줌마가 김밥 말면서도... 묻지도 않았는데ㅋㅋ
여기 올리면 열폭하실 만한 말을 어디가서나 매일 듣고 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못참겠어서 꽥~! 대꾸하면서 싸우다가
직장에서 이상한 눈초리도 받고,
친구,부모님과도 멀어지기도 하고,
모르는 사람과는 싸울 레벨은 못돼어서ㅋㅋ
속으로만 부들부들 하다가 떨리는 손으로 폰 찾아 커뮤니티 찾아 오면서
내가 잘못된거 아닌거지. 확인 또 확인하고ㅋㅋ
이때 시게가 얼마나 큰 도움 되었는지요! 여러분들께 참 고맙습니다
그러다가 자꾸 싸워서 득 되는게 없는거 알고
외면하고 입 닫고 살다가 나이가 조금씩 들면서 요즘 좀 다른 생각이 듭니다.
김밥 말던 아줌마가 진짜로 궁금해서 알아볼려고 나한테 그렇게 물어본건 아닐까?
회사 과장님이 그런식으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알아볼려고 한건 아닐까?
뭔가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어떤 것이 있는것은 같은데.. 그것이 뭔지 알지도 못하겠고,
어디서 어떻게 알아봐야하는 지도 모르겠고, 또 그거 좀 알려달라고 말하지도 못하겠고 (에고)
그 정도 노력도 못하면서 무엇을 얻으려 하냐고 하시면 할 말 없겠지만,
이 바닥에 살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것 같은 저로서는 그렇게 생각만 할수는 없더라구요.
또 다른 면에서는 참 좋은 이웃이고 동료이고 또 친구, 부모이시거든요.
그래서 요즘은 좀 어이없게 말하는 주변사람 있으면
부처님, 예수님 마음으로ㅋㅋ (요즘은 특히 문대통령님 생각하면서)
돌려서~ 돌려서~ 그래 너 말 잘들었는데.. 그런데 이런 것도 있다. 하면서 슬쩍 슬쩍 흘립니다ㅋㅋ
그럼 열에 아홉은 귀를 기울이는 눈치입니다. 그러면.. 그런데 이건 아세요? 하면서 좀 센거 하나 더 흘리고ㅋㅋ
주로 정보는 시게에서 얻어가니 더욱 시게가 고맙네요!
TK 어른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정말 모르시는게 많습니다.
우리가 당연하게 알고 있는 것도 알면 깜짝 놀라는 것도 많습니다.
정보의 채널이 없으시니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오늘도 오전동안 눈피해가며 시게에서 여러 정보 주워갑니다~
점심때 또 다들 모여서 어제 선거 얘기 할 건데 공부하고 가야지요ㅋㅋ
제가 투표한 분들 다 떨어졌지만ㅠㅠ 다음엔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도록 홧팅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