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올 해 시험이 잘 안되서 내년을 도모해야 하는데 그에 따른 부모님에게 죄송한 마음이 큰가 봅니다.
오늘은 인터넷 뉴스 기사를 보며 '대졸 청년 실업률이 60%.. 그 중 용돈 타쓰며 취업준비가 15%.. 내가 이 한심한 15%네" 라고합니다ㅠ
사실 문제는 여자친구의 꿈이 공무원은 아닙니다..
머리도 나쁘지 않은 편이고, 부모님의 기대감+부끄럽지 않은 딸이 되고싶다는 마음에 공무원 정도가 적절하다..라는 생각에 하는건데..
이게.. 자기 목표가 아니니 공부를 하면서도 열정이 생기거나 행복하지 않은가 봅니다.
'마음이 많이 지쳤다'라고 표현하더군요.. 이게 참 저도 속이 상합니다ㅠㅠ
그냥 다 놓아버리고 싶다는 식입니다.. 우울증 비슷하게 온거같아요..
저에게 좀 더 의지했으면 좋겠는데..
제가 남자친구로서 옆에서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