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에 걸린 홍성담씨 판화에 참치낚시 바늘이 걸려있다. 별 생각없이 그렇게 되었다. 낚시바늘에 걸렸다가 내동댕이 쳐지는 이별은 칼에 찔리거나 베이는 것보다 더 사무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심장까지 파고든 낚시바늘을 빼낸다는 것어쩌면 죽음보다 아플 지도 몰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