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치기가 횡행하는 바람에 이산가족이되었는데요.. ㅠ
제가 어쩌다가 사람파도에 끼여서
앞으로앞으로 나아가다가
바리케이트 안쪽으로 들어가게? 갇히게? 된거에요
근데남자친구는 바리케이트 바깥에서 못들어오는 상황.. ㅠㅠㅠㅠ
첨엔 제가 나가려고
화장실급하다고 뻥을 쳤는데
공연장화장실 쓰라고 하고 바리케이트 밖으로 못나가게 하더라구요ㅠㅠ
바리케이트 바깥쪽에 들어오려는사람들 때문에 안된다구..ㅠㅠ
아니다다를까 짐 맡겨놓고
그 근처 가보니까 아비규환....ㅠㅠㅠ
근데 그 와중에 들어오는사람들이있어서
어떻게하셨냐 물어보니
스텝들한테 역정 냈다고 하더라고요
일행이있는사람은 들여보내줘야지 이게 뭐냐며
좋은말로 설득하면 안되더라구
아가씨도 일행있으면 큰소리쳐야돼
아님 안돼 이러는거에요 모두들
그래서 이산가족되고 바리케이트안에서 혼자 한시간넘게 애가 탄 끝에
저두 남들처럼 스텝에게 화를 내기로 결심을 하고
폭풍 화냄 표출 시작!!!!!
쉽게말해 진상을 떤거져
근데 여기서 배신감이 뭐냐면여
남자친구가 제편을 들어줄줄 알았는데
마치 남인것처럼 멀뚱멀뚱 구경만 하고 있는거에여!!!!!!!
저혼자 스텝아저씨랑 옥신각신 고군분투..
제가 스텝 아저씨랑 대판하고 나서
(듣기싫잖아요 진상떠는거)
아니다다를까 진상 떨자마자 남친 바로 안으로들여보내줬구요
남자친구랑 다시 만나고
제가 배신감에
와 너 거기서 어떻게 남처럼 그러구있냐
내편 안들어주구???
그랬더니
남친이 저한테
넌 술도 안마셨으면서 왜 진상질이녜요ㅠㅠ
창피했다구ㅠㅠㅠㅠㅠ
아니 내가 진상 떠는게 창피한줄 몰라서
진상떨었나!!!! ㅠㅠ
그게 그 상황에서 필요할것 같으니까
나도 그렇게 한거지!!!
전 제편안들어준데다가 제마음 몰라줬다고
서글픔에 울고
남친은 같은 상황이 와도 진상짓엔 동조 해줄수 없다는 입장이네유ㅠㅠㅠ
서러워요 으악
제가 남친 이해못하는거 비정상인가여
출처 | 내 경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