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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쳐머고 배운 것 들이 더 하다
게시물ID : menbung_22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ZIS
추천 : 3
조회수 : 41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8/19 11: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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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녕하세요 대학가 및 병원로 동네 식당을 운영하고  20대 후반 남징어입니다
 
 운영한지 1년이 다 되가지만 지금까지 겪어 온 진상들을 풀어보겠읍니다

맨탈이 죽어 없으므로 음슴체

1.고상한척이란 척은 다 하고 테이블매너는 개판

하루는 50대후반 아저씨가 8명정도 예약을 했음

6시부터와서 요리를 주문하고 품에서 홍초를 슬 꺼내드만 얼음을 통에 담아오라고함

그리고 술대신 홍초를 얼음에 타서 퍼묵퍼묵
정수기에 얼음이 다 떨어질 정도로 리필 리필
 
한입처먹고 휴지꺼내 닦고 한입에 한휴지임
아주 집에서 식사 할 때도 한 숫갈 한 휴지 이신지

 한 술 더떠서  요리도 인원수에 맞춰서 나눠달라하고 반찬리필해주면 많이 가져오라고 버럭버럭함ㅋㅋ

그러면서 잔 들 때는 회식자리 단골멘트 모두의 건강여ㅋㅋㅋ
진상꼰대 및 아지메들 가고 테이블청소하는데
근처 테이블에 휴지란 휴지는 다 끌어다 쓰고 데이블밑에 휴지가 산을 이루고 있음
빗자루들고와서 쓸면서 부들부들함

2.교수부심 쩌는 꼰대들
모대학 교수란 양반이 술마시러옴

술퍼마시고 담배피러 가게 앞 으로 가더만 저보고 나오라더니 

저보고 계단2개 밑으로 내려가라고 명령질함
내려가라는게 내가 자기를 내려다보는게 싫다고ㅋㅋㅋ아무튼 내려가니깐 갑자기 대학을 어디나왔냐고 물어봄
마이스터고 나오고 폴리텍야간반 나왔다니깐 진짜 한마디도 거짓없이 어릴 때 공부 안 했네 공부 안 했으니 그런데갔지 이 ㅈㄹ함

딥빡 진심 손님만 아니었어도 이 꼰대가 노망나셨나 소리가 목구녕까지 차올랐으나 표정관리하고 웃으며 쌩깜

그리보 부모님이 자영업이라 근 10년동안 서비스업하면서 느끼는건 나이처먹고 나잇값 못 하는 꼰대 아지메들이 생각보다 많다는거임
 
심지어 어쩔때는 대학생이나 중고딩학생들이 양반임ㅋㅋㅋ

마지막으로 나이는 벼슬이 아닙니다.
나이에 걸맞는 행동을 해야 진정 어른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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