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아침엔 나 혼자 일어나서 씻고 출근하는데
오늘은 38개월된 우리 딸래미도 깻나보다.
바지입고 있는데 갑자기 와이프가 "늦었어?" 하더니 다시 잔다.
딸래미는 눈을 뜨더니 "회사가는거니?" 하면서 조그만 팔을 나에게로 길게 뻗어 손바닥을 펴서 손목을 요래조래 돌린다.
아빠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이제 옷도 다 입고 신발신고 나가면서 와이프,애기 둘다 자고 있지만 "아빠 갔다올께" 라고 말했더니
딸래미가 손을 머리위에 올리고 하트모양을 하더니 "사랑해요" 한다.
천사인줄...
평생 잊지 못 할 출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