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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장 후기
게시물ID : cook_1609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itmjkl
추천 : 2
조회수 : 678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8/18 15: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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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새로운게 나오면 한번쯤은 먹어보는 사람이라 편의점에 있길래 한번 먹어봤습니다.
일단 짜장라면의 최고봉은 (판매량 기준으로) 농심의 짜파게티이며, 최근 짜왕을 내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죠.
여기에 자극을 받았는지, 기존에 북경짜장 브랜드로 짜장라면을 만들던 오뚜기가 진짜장이라는 제품을 새로 나놨네요.
(원래 같은 회사 제품이니 북경짜장이랑 비교해야 되는데, 먹어본지 너무 오래되서 그냥 농심 제품들과 비교해볼게요)
 
 
이렇게 계속해서 짜왕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고 쓰고 있는 이유는...사실 진짜장은 짜왕과 많이 비슷합니다.
일단 짜왕이나 우육탕면에 사용되던 그 굵은 면빨을 진짜장도 사용하고 있고요,
짜왕 특유의 감자맛이 느껴지는 단맛이랄까...그런 코드를 진짜장도 비슷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짜왕이 상대적으로 더 달게 느껴졌고 진짜장이 상대적으로 덜 달고 약간더 짭짤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말하자면 진짜장은 짜왕과 짜파게티의 중간지점 정도에 있는 그런 느낌이랄까....
 
지금 두개를 같이 놓고 먹은게 아니라 시차를 꽤 두고 먹은거라 아주 엄밀하지는 않은데,
아무튼 기억에 의존컨데, 짜왕에서 좀 더 참기름 비슷한 그런 느낌이 난다면 진짜장은 그런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참기름 향 비슷한 느낌이 호불호가 갈렸다는걸 생각해보면 짜왕의 피드백을 오뚜기가 받아 만든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
 
가격은 짜왕이 1500이고 진짜장이 1300원이라 약간 더 싸지만 기존 짜장라면들과 비교하면 비쌉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어차피 라면을 거의 먹지 않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다지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긴 합니다.
(요리하는걸 좋아하고 먹는거 좋아하는 사람이다보니 인스턴트 라면으로 한끼를 먹으면 공복감이 아깝습니다 ㅠㅠ)
어차피 별식으로 먹는거고, 짜왕이든 진짜장이든 기존 짜장라면보다 맛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이 정도 가격 차이는 괜찮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포장 디자인이 아쉽더군요. 솔직히 말해서 포장만 봐서는 그다지 맛있어보이지가 않습니다.
디자이너가 일부러 의도했으니까 저런 색상이 나왔을 것 같기는 한데,
색 조합이 너무 노랑색~갈색~검은색 정도로만 조합되어 있어서 뭔가 경계심을 자극하는 그런 느낌이네요;;;
아마도 강렬한 원색의 노랑 배경 때문인지 음식이 맛없어 보이는 그런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하지...요약하면,
 
맛: 짜왕st
가격: 짜왕st
포장: 이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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