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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혼다를 타고 온다
게시물ID : motorcycle_10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야동왕카네기
추천 : 7
조회수 : 3672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03/11 00:58:36
아시다시피 유명한 혼다 모터사이클의 슬로건입니다.

행복을 타고 오긴 오네요.

대신 행복을 타고 와서 제 통장에

마구마구 스크래치를 내서 그렇지....


저같은 경우는 30대를 훌쩍 넘겨서 입문했는데요.

계기가 좀 단순합니다. 원래 제 이동수단이 주로 네발이랑

또 다른 두발이(자전거)였는데, 특히 꽤나 자덕이라서

작년 두발이 3호기를 한대 더 영입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친구 녀석이 125cc 클바를 타는걸 보고

검색해보니 125찌찌가 (제가 사려던) 자전거보다

더 저렴하군요. 그걸 알게 되자마자 단번에 꽂혀서

출퇴근 및 마실용으로 구입한 게 이탈젯 그리폰125.

당시 제가 원래 사려전 자전거 3호기의 가격이

380이었는데 그리폰은 신차가 250이었으니

저에겐 정말 신세계(?)였던 거죠.... ㅋㅋㅋ


1.jpg

이놈을 구입한 건 작년 가을이었습니다.

근데 씡나서 막 타고 돌아다닌지 정확히

1주일 만에 기변뽐이 오더군요.


"아... 찌바.. 125찌찌는 쥐어짜도 90이구나..."


그런데 마침 시즌을 슬슬 마무리할 때라

바이크를 내놔도 팔리지가 않아서 걍 타고 다녔고,

3월 1일이 되는 순간 정말 거짓말처럼 연락이

빗발치더군요. 그렇게 손쉽게 결국 판매를 하고...



그리고..............


20180310_181422.jpg


결국 기변뽐이 올 때부터 산다고 벼르던

혼다 레벨300을 업어왔습니다.

125찌찌는 박스를 깠지만 이놈은 중고.

그래도 열심히 물고빨고 닦아주고 하려고요.

물론 이 녀석도 얼마나 갈진 모르겠습니다.

아마 내년엔 미들급으로 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래도 열심히 안전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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