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컴퓨터 HDD 정리하다가....
사진들이 보여서 함 올려봅니다...
2013년 여름...
딸아이 데리고 처가집(마눌 기준이면... 친정이라 해야 하려나...) 다녀온 마눌이... 주차장으로 내려오라며 전화를 하더군요....
무슨일인가 했더니... 갑자기 데리고 온... 강아지... 펜스.... 등등....
해외로 나가게 되어서 기르던 개를 보낼 곳을 찾는 집이 있었고...
마침 딸아이가 강아지 강아지 노래를 하던 참이라... 서로간의 니즈가... 딱 맞았던....
그렇게 해서... 우리집에 오게 된... 가을이...
(먼저 주인분이... 유기견을 데려온건데... 데려온 계절이 가을이라... 이름도 가을이...)
근데... 하는 짓을 보면...
말티즈 종특인건지... 유기견 시절을 도대체 어떻게 보낸건지...
개 보다는 고양이에 가까운 느낌...
부르면 오는게 아니라.. 지 내킬떄 오는거고...
짬 날때마다... 열심히 고양이 세수...
(양... 앞다리 털은... 늘 침에 뭉쳐 있...)
엎어져 있어도... 애매하게 식빵...
요즘은 좀 덜 해졌지만.. 처음에 데려왔을 때 산책 나가면....
손바닥만한 강아지만 봐도... 도망을 다니고... (덩치는 대형견 빼곤... 동네에서 제일 큰 놈이... ㅡㅡ)
그러더니... 얼마전엔 산책나갔다가 길냥이 만나서는... 어찌나 반가워하던지....
유기견 시절을 고양이와 함꼐 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부터 사진... 나갑니다...
데려오고... 아마 며칠 안되서였지 싶네요...
러그 하나 깔아줬더니.. 거기가 제 자리라고 거기서 먹고 자고 하던 시절....
(지금은 잠 자는건... 침대 위 저랑 마눌 사이가 제 자리인 줄 아는건 함정... ㅠㅠ)
아침에 잠 덜 깨서... 비몽사몽간에....
뭔가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엎드려있는...
뭐... 나중에 어딘가 찾아보니... 놀아줘!하는거라고 하던...
큰절....
이게 소파 밑인데... 여기가 시원한지 들어가있더군요...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는... 야단 맞으면 도망들어가는 도피처로 바뀐....ㅎㅎ
역시 개는 털빨...임을 보여주는...
우리집 데려와서 첫 미용 후 모습...
뭐 미용하시는 분이... 처음 시키면 피부병 같은거 확인해야 해서... 삭발 해야 한다고...해서...
귀랑 꼬리만 남기고 밀었더니만...
저렇게 바코드 대머리가 되어버린... ㅜㅜ (눈만 나온... 찬조출연자는 울딸...)
요건... 지지난달... 미용 후.... 역시 강아지는 털빨...
역시 같은 날... 카메라 들었더니... 궁금해서 확 들이대는...
모처럼... (아마도 태어나서 처음?) 바닷바람 쐬러 나가서...
뭐 같은날...
배경만 없었음... 증명사진으로 써도 될 듯...
털 좀 길었다고... 좀 나아 보이는...
막상 딸아이 때문에 데려온 녀석인데...
최소 연령 고등학생이상... 여자... 아니면... 거들떠도 안 본다는건 함정....
(울 딸.. 지금 6학년... ㅜㅜ)
동물이라면... 뜨악하던... 마눌이... 집에서 제일 이뻐라 하고 있다는거도...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