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을 쓴 적 있지만... 그건 익명으로 썻기땜에 걍 닉네임 까고 씁니다.
A라는 놈과 B라는 놈이 있습니다. A라는 놈은 행실이 솔직히 그리 좋지 않습니다.
B는 나름대로 음란퇴폐적이긴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성실합니다.
A와 B는 둘이 서로 만나면 뭐 여자를 어떻게 하느니 저떻게 하느니 하는 얘기들로 항상 떠들썩합니다.
저는 술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는 관계로 둘과 아주 가깝진 않고 친한형? 정도의 위치입니다.
그런데 한달전(한 20일 좀 넘었나?) 즈음에 사건이 터졌습니다.
A가 B를 만나러 가서 둘이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찜질방 가서 자겠다는 A를 B가 자기 집에 데려가서 재운겁니다.
그리고 그날 B가 A의 아내를 성추행 했습니다. 뭐 물론 완벽한 건 아니고 준강간죄에 그쳤다더군요
일단 A와 B를 둘 다 아는건 저뿐이라서... A의 가족들은 저에게 계속적인 상담을 해왔습니다.
뭐 나름 위로의 말은 전하지만 A가 한 행동은 용서받을 수 없으니... 일단 합의를 보던지 하고 안되면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긴 했죠.
근데 B는 A에게 자기가 그렇게 잘해줬는데 이런 일이 일어난게 괘씸하다면서 절대 합의NO를 외치고 있네요
그리고 A의 가족들이 저에게 탄원서를 하나 써달라고 요구해왔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가 A의 탄원서를 써주면 B를 등지게 되는건 아닐지... 같이 회사를 다니긴 했는데
현재 A는 퇴사상태였고 B는 저와 같은 직장에 계속 다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