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데드 리뷰글을 연게에도 쓰기 뭐하고 그래서 부득이하게 영화게에 써봅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
오유 눈팅만 하는 눈팅족이었지만 문득 워킹데드 감상글을 써보고 싶단 생각이들어 한번 써봅니다.
워킹데드 줄거리야 많은 분들이 시청하시고 네이버에 검색해도 많은 블로거분들이 친절하게 사진과 함께 리뷰글을 작성하니 줄거리는 생략하겠습니다.
워킹데드를 보며 느낀점은 '유색인종에게 무척 호의적으로 표현되었다.'
서구의 근대 이전의 작품 대부분은 유색인종은 나쁘고 사악하며 더러운 족속으로 묘사되죠. (아이언맨 코믹스의 '만다린'이란 중국인을 봐도 알 수 있는 것처럼)
반면 워킹데드의 경우는 어떨까요? 확실히 악의 개념은 백인이 전담하죠 가령 데릴의 형 멀, 릭의 친구 셰인 그리고 이번 시즌의 악역을 맡았던 가버너 같은 경우.
유색인종 즉, 흑인과 황인은 매우 선하고 정의로운 인물들로 그려지죠 시즌1때부터 출연한 스티븐연의 글렌과 티독,미숀. 이 같은 인물들은 모두 주인공들을 호위하고 도와주며 주인공이 혼란에 빠져 있을 무렵 결정적인 사건을 통해 주인공들을 회유시키며 다시 정의의 관념을 구축해나가죠.
다만 이 같은 표현이 별 볼일 없는 평자 눈에도 보일 정도로 노골적으로 묘사돼서 미묘한 반감이 들긴 하지만요.
워킹데드의 원작자와 제작진들은 의식적으로 유색인종들은 우리의 편견과 달리 선하고 정의를 추구한다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걸까요? 아님 백인의 권리를 유색인종에게도 나눠줌으로써 관용과 포용력을 표현하고자 함이었을까요? 나름 백인우월주의의 시선을 타파하려는 노력이 있었던것 같네요.
그런데 위의 글들을 진행하다보면 다른 의문점이 도출되죠. 그렇다면 유색인종들은 모두 선하고 정의로우며 항상 주인공들을 보위하는 역할인가.
다시 한번 줄거리를 살펴보면 선과 악의 중심적인 역할은 모두 백인이 맡고 있습니다. 백인이 무리를 이끌며 백인이 군중을 통제하고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죠. 그 사이 유색인종들은 지도자를 도와주는 '선한'역할을 맡았을 뿐입니다.
이로써 유색인종이 악하다는 편견은 사라질 수 있겠지만 유색인종은 선하며 항상 우리 백인들을 도와주는 착한 인종이다 란 다른 편견이 생길 수도 있겠네요.
아마 제작진들도 백인중심주의 시선을 벗어나려고 노력했지만 완벽히 벗어나지는 못한 것 같군요. 그래도 그 노력만큼은 인정해야겠죠.
여담)
이 여자분을 보면 아마 순수 흑인 혈통이 아니라 라틴계 혼혈이 아닐까? 란 생각이 들어요. 혼혈이라면 그래서인지 더 매력적으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