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여드름 피부인데,
벤조일을 쓸 정도로 여드름이 좀 심해요.
흔한 얘기지만 학창 시절 땐 아기피부 소리 듣다가, 팩 한 번 잘못해서 인생 훅 간 케이스죠ㅠㅠ..
한동안 벤조일 열심히 바르고 알로에젤로 진정시키고 그랬더니
화농성 여드름은 거의 다 가라앉긴 했는데 피부 안에 나는 딱딱한 여드름 있잖아요ㅠㅠ
그게 턱에 두세개씩 나는데 너무 힘들어요 진짜 ㅠ..
물도 엄청 많이 마시고, 잠도 많이 자려고 노력하고
식사도 기름진거 다 빼버리고 다이어트 겸 고구마 쪼가리나 먹고 그렇게 노력했는데도
화농성은 착하게 말 잘 듣고 들어가줬는데 이 여드름은 진짜 ㅠㅠㅠ
저 진짜 스트레스 받으면 안됀다 그래서 정말 태교하는 마음으로 좋은 생각만 하고 좋은 것만 보면서 노력했거든요.
정말 속상한게 자고 일어나면 감쪽같이 사라져서 와! 없어졌나봐!! 하고 기쁘다가도
저녁에 클렌징 할려고 보면 또 쏙 나와서 보고싶었냐고 약올리고..너무 슬프네요ㅠㅠ
진짜 웃긴게 그 독하다는 벤조일을 얼굴에 로션처럼 바르고도
진짜 빨게지거나 아픈거 하나도 없이 물바른 것 처럼 멀쩡했거든요.
그래서 와 내 피부에 좋은 점 하나는 있나봐 튼튼해! 하고 좋아했었는데
에뛰드 하우스 AC 클리닉 데일리 젤 로션은 한 번 바르고 진심 10분만에 피부에 여드름이 올라오는게 실시간으로 보였어요.
과학적으로 말이 되냐 하시겠지만, 정말 갑자기 깨끗하던 볼에 4~5개씩 올라오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에뛰드 하우스 제품이 구리다고 비하하는건 아니에요. 저랑 안 맞는거 같다는 말이죠ㅠㅠ)
지금도 얼굴 클렌징하다가 턱에 자꾸 여드름이 요철처럼 만져지니까 너무 속상하네요..
10시 이전에 자야겠죠, 드라마도 못보고..
그냥 너무 속상해서 한 번 써봤어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