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게 음슴체좀 쓰겠습니다.
재작년 겨울 미국에 투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상품상담을 요청
하이일드 요딴거 말끄내길래..... 난 위험한건 안한다고함.
안정적인 국채와 신용좋은 회사채위주로 유럽 일본 미국에 분산투자하는 펀드에 1억투자
그러던중 좋은 상품이 있다며 미국주식투자상품을 권함. 미국이 이제 확연한 경기회복기에 접어들어서 오를 확률이 너무 높다함.
너무나 확실하다며 권유하길 3달째
결국 1억중 3000만원을 팔아서 미국주식인컴에 투자함
그런데....
작년말 유가 급락과 더불어
전체 비중의 35%가 에너지관련주였던 미국주식인컴은 수익률 마이너스로 곤두박질 ..;;;
반면 펀드매니저로 부터 지킨 7천만원 펀드는 수익률 유지
올초에 펀드매니저 왈
당분간 저유가 행진은 계속될거고 에너지산업 관련주는 부진이 지속될것이라며
2600만원 보다 더 떨어지기 전에 환매하라고 꼬심.
펀드매니저 말대로 했다가 날아간 내돈 600만원..때문에 열받아서 조사해봄
미국유력 경제지와 해지펀드사들의 전망을 조사한 결과... 유가는 바닥을 쳤기때문에 서서히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는 분석이 약간우세했슴.
유가가 반등할 경우 에너지관련주가 셰일가스산업인지, 대체에너지산업인지, 원유관련산업인지에 따라 주식이 서로 다른양상으로 변화할거라는 분석있었슴. 투자한 펀드의 35%가 에너지관련주라는 정보만 열람가능했고. 어떤 산업관련주인지 디테일하게 알수가 없는 상황에서 유가반등시의 추이를 본후 결정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함
그런데도 펀드매니저는 더 떨어지기전에 파는게 좋겠다며 두려움을 조장하며 꼬심
난 앞으로 2~3주만 추이를 지켜보다가 결정하겠다고 함.
그러부터 3주지난 현재
2600만원이었던 미국주식인컴 평가금액은 2850만원 까지 회복, 오늘도 회복중
어제 펀드매니저와 15~20분간 얘기를 나눴는데, 일하고 고객관리하기 바빠서인지 몰라도...급변하는 투자환경과 관련산업에 대해 조금만 디테일한 분석으로 들어가면 한달 공부한 저보다도 별로 아는게 없더라구요. 어려운 금융상품용어만 쓸뿐 헤드오피스에서 내려오는 분석써머리 따라가는 느낌이었어요.
이제부턴 펀드매니저 말은 안믿을려구요. 무조건 제가 조사하고 제가 결정해서 잃어도 덜 열받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