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말 쓰래기 같은 애인 만나서 고생하시는 분의 글이 올라오잖아요...? 지금 베스트 가 계신 분 처럼 애인이 술취하면 때린다던지.... 스토커가 있다던지.....
그런데 폭행일 경우는 맞은 자국이 증거가 될 수 있잖아요.... 그러면, 협박 같은 경우는 어떻게 물질적인 증거가 남지 않잖아요.... 예를 들면 칼을 들고, 제 손에 쥐어주면서 자기를 찔러 죽이라던지.... 칼로 자기 자신의 손목을 그으려 한다던지..... '해어지면 니가 나랑 어디까지 갔는지 주위 사람들에게 알려버리겠다', 혹은 '니가 얼마나 쓰레기 년인지 니 친구들에게 폭로하겠다' '니 학교에서 유서 남기고 공개자살하겠다' '니네 가족도 다 죽여버리겠다' '내가 자살하면 우리 부모님꼐 유서로 너때문에 죽는거라고 적겠다' 등등... 여러가지 말들은..... 녹음을 하지 않는이상 증거가 남지 않잖아요..... 그렇다고 해서 녹음기를 사서 싸우는 중간에 몰래 녹음한다던지... 하는건 솔직히 무리수 일것 같기도 하구요... (싸우는 중간에 주머니에 손넣으면 의심하지 않나요...?)
주위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자니, 꺼림직한 사생활 이야기도 밝혀질 수 있을것 같고, 상담사를 만나러 갔더니 '만약 사회적 잠재 위험성이 있는 인물의 이야기가 나오면, 상담사는 경찰에 신고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런 종이에 서명하고 시작해서... 100% 솔직해지기도 힘들구요. 이건 다른사람들에게 이야기를 해도 본인이 부정하면 소용없는데다가, 그 상황을 100% 재현해서 말하기 힘들기 때문에 말이 불리해 지더라구요.
지금은 어찌 하다보니 희생끝에 결말을 냈지만..... 미래는 모르는거잖아요... 또 그런 사람을 만날 수 도 있는거고.... 그래서 알아두려고 하는데... 그런상황에는 녹음파일 같이 확실한 물증이 있어야만 유리한가요? 저의 증언만으로써는 불리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