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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혼자 비장했던 투표기
게시물ID :
sisa_107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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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라쿨
★
추천 :
30
조회수 :
185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8/06/13 06:51:03
마음이야 이미 한달도 더 전에 정했지만은 그래도 이리저리 심란해서 창밖이 훤해진 다음에나 잠이 들었습니다.
알람소리에 후다닥 일어나 경건하게 양치하고 세수하고 의관을 갖춰입은 후(?) 비장하게 길을 나섰지요.
또 수행하는 마음으로 한계단 한계단 꼭꼭 밟아 4층까지 올라가 한 표, 한 표 공들여 찍고 또 다시 공들여 접어 넣은 후 돌아왔습니다.
망설이다 손에 도장 꼭 찍어왔는데 너무 씩씩하게 걸었나 옷 아랫단에 문대졌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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