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엔 고양이가 두마리 있고 그 중 한마리인 노란돼지는
어딘지 모르게 사람 같은 구석이 있습니다.
더우면 온몸으로 더위를 표현하는 사람같은 고양이
아파서 입원 시키면 집에 가자고 칭얼대는 사람같은 고양이
간식을 3일 이상 안주면 빼애액. 간식~ 간시이익~
동작그만. 밑장빼기냥? 일한다고 못놀아 준다더니 마우스 손 이거,
웹 브라우저 휠 굴리는 거 아녀?
집사가 방귀뀌는 꿈이라도 꿨는지 꿈틀꿈틀 허우적.
혼나면 억울해 할줄도 암
...아무튼 다양하게 인간풍모를 풍기는 노란돼지입니다.
이녀석만 집에 있었다면 저는 고양이에 대해 큰 오해를 했을지도 몰라요.
아 고양이는 전부 사람 초딩 처럼 구는구나... 하구요.
하지만 우리집엔 고양이 그 자체! 아옹 선생님이 계십니다.
앉을 땐 늘 완벽하게 식빵자세!
박스에 앉을때도 식빵자세!
캣초딩이 귀찮게 해도 우수에 젖은 눈빛!
배가 고프거나, 덥거나, 화장실이 더럽거나 표정이 같다!
마음에 안들면 늘 근엄하게 집사를 노려봐 주십니다.
아수라백작이라 새벽에 이러면 무섭습니다.
캣초딩을 훈계할때도 도도하게!
(이건 참고로 노란돼지가 캣초딩을 대하는 모습... 끼야아앙)
하지만 누나 바라기 노란돼지 때문에 늘 고생하십니다.
...뭐야 그런데 사진은 12장만 올라가네요... 어... 아직 안끝났는데...
나머진 리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