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있었던 일반게임인데,
저희팀은 벨져/휴톤/미아(저)/탄야/드렉슬러였고
적팀은 토마스/하랑/캐럴/클레어/마를렌 이렇게 있었어요
적팀은 하랑님만 셀렉, 전부 랜덤이었는데
조합차도 있고 팀들이 잘해주기도해서 저희가 초반에 이기니까
적팀이 전챗으로 조합탓을 했어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랑님(셀렉하신분)이 랜덤탓을 했으면 했지
랜덤 해놓고 조합탓 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았어요ㅎㅎ..
(그 때 하랑님은 채팅 안치고 조용히 게임하셨어요)
그리고 저희 탱커분들이 팍팍 진입하는 스타일이셔서
시야가 부족하고 방이 없는 상대팀이 점점 불리해졌는데
거기다 토마스님이 '나 나간다'하면서 탈주하셔서
상대팀이 아무래도 잘 크기 힘든 상황이었어요
그런데 우리팀 탄야가ㅠㅠ 전챗으로 하랑 방이냐고 그러는 거에요
레벨이 왜저러냐고..
그게 당연한게 다른 분들은 립먹으러 나왔다가 립먹고 물려죽고 그랬는데
하랑님은 잘 숨어계셨거든요
그리고 다른 적팀분들이랑 차이도 별로 없었어요 제 기억으론 3~4정도?
이게 시작이었는지 갑자기 캐럴이 전챗으로
우리팀 하랑 컴퓨터 아니었네?하더니 언제왔냐는둥 시비를 거는데..하
하랑님이 죄송하다고 처음부터 있었다고하시는데
아 갑자기 화가 팍 나는거에요ㅠㅠㅠㅠㅠ저런 말도 안 되는 시비에 왜 사과 하시는거야ㅠㅠ
딱히 실수하신 거 없이 잘 플레이하고 계셨는데ㅠㅠㅠ
막 적팀이랑 저희팀 몇 명이 합세해서 전챗으로
호랑이 본 적이 없느니 꿀빨캐잡고 뭐하냐느니 한참을 비꼬는데 하..
호랑이 쓰기도 전에 팀원들이 다 사라지는데 물어와봤자 뭐하겠어..
적팀이 누구 욕할게 못되는게 계속 대놓고 립먹으러 나와서 물리고
뭉쳐있다가 범위궁맞고, 대놓고 테러왔다가 죽고
특히 캐럴은 뻘궁 쓰는 것만 몇 번 봤는데
제일 신나서 하랑님 욕하니까 어이없더라구요ㅠㅠㅠㅠ
누가 누굴 욕하냐고 뭐라하고 싶었는데
제가 타자가 많이 느려서 팀 백업가고 하느라 계속 때를 놓쳤어요
뭐라고 해야 저 못된 것들이 알아들을 지도 고민이었고ㅜㅠ
그러다 게임이 끝났는데
하랑님한테 귓으로 저런 말 신경쓰지 말라고 말씀드리려다가
괜히 오지랖피우는 거 같아서 고민하다가 그만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후회돼요ㅠㅠㅠ
죄없이 욕먹는 거 제가 당해도 싫지만 남이 당하는 것도 너무 싫어요..
잘되는 판도 있고 안되는 판도 있고 그런거지
왜 쥐잡아먹듯이 한 명 극딜하는지 이해도 안되구요
ㅠㅠ휴 그 하랑님 맘고생하셨을 거 같은데
전 아무 말도 못해서 너무 속상해요
그 분 오늘 맛있는 거 배터지게 드시고 좋은 꿈 꾸셨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