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 세계의 이목이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으로 쏠렸습니다.
이날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만남이 세상 누구보다도 반가운 사람이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었을 텐데요.
불구대천 원수처럼 서로 으르렁거리며 온 세계를 불안케 하던 두 사람을 달래고 달래 협상 테이블에 앉힌 주인공이 바로 문 대통령이니까요.
문 대통령은 11일 청와대 국무회의장에서 모니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시청했습니다.
북미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친북정권'이라는 둥 국내 극우·수구세력의 온갖 비난과 모함에 시달린 문 대통령은 만감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문 대통령 얼굴에는 '끝내 이뤄냈다'는 성취감이 뚜렷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악수하는 장면에서는 환한 '아빠미소'가 문 대통령 얼굴에 가득 번졌습니다.
[CBS노컷뉴스 강종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