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녀사냥을 보면서 이상민님의 대화스킬을 잠깐이나마 엿보게 되어서 너무 좋았는데요, 대충 '과거의 이혼사실을 재혼직전에 공개해야하나'라는 질문이었는데 이상민의 접근법은, '내가 전에 얘기했던게 그거야!'(미리 걸어놓은 암시) 이런식인걸 보면서 다시한번, 와 진짜 이 사람은 어떻게든 자기 도망갈 구멍을 만들어놓는 공식이 머릿속에 있구나...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면서 지니어스에 지금 없는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일까 생각했는데 딱 오현민이 그걸 구현하려는듯한 인터뷰를 끝무렵에 들려주네요~!
시즌3에서는 달리기하다가 중간에 멘탈이 나가버리고 장동민의 품에 안겨 준우승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원래 오현민이 추구하는 플레이는 한낱 계산기가 아니었어요!!ㅋㅋ
누구에게도 미움받지 않고 모두에게 우호적인 관계를 파놓는 플레이!! 그리고 내가 미는 사람(들중에 상황봐서) 우승시키기!! 배신도 뭣도 아닌 그냥 판의 뒤에서 여기저기 줄 대는데 누구보다 계산이 빨라서 흔적을 남기지 않는 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