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인당 GDP와 중위 가처분소득(median disposable income)
2. 명목(nominal)과 구매력(purchasing power parity)
명목은 그나라 환율가치와 물가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에 화폐가치에 따라서
갑자기 오르기도 낮아지기도 하고 만약 명목이 정말 정확한 통계라면
1인당 명목GDP가 3배 많은 몇몇 유럽국들은 한국보다 생활수준도 3배 높아야 하는데
아시다싶이 그리고 위에 1번 통계 자료에 보이듯이 그렇지가 않습니다
국민 경제수준은 환율과 물가가 반영된 구매력 기준이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네요
캐나다에서 생활해 실제로 외신들을 접하면 나라 경제를 말할때 PPP를 더 비중있게 얘기합니다
3. 소득 지니계수와 자산 지니계수(wealth distribution)
버는것이 불평등한거 보다 자산이 불평등한게 훨씬 큰 문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불평등과 양극화의 심각성에 대해서 열렬히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번 찾아봤습니다 소득 지니계수와 자산 분배 자료입니다
찾아보니 놀라운게 있었습니다 한국의 소득불평등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는것
중국의 지니계수는 어쨋든 데이터상 세계은행 자료로는 0.37로 나오고 있어서요
더욱 놀라웠던건 자산 지니계수에서 가장 평등한 일본이 0.54나 된다는 겁니다
그리고 더 깜짝놀란건 그 다음이 중국0.55입니다 한국이 4번째로 동아시아가
생각보다 자산은 상대적으로 평등하다는 통계더군요 참고로 덴마크,스위스,미국은 0.80입니다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이 생각나고 왜 서구 국가들이 복지를 할수 밖에 없나 잘 보여주는 데이터 같습니다
소득보다 자산 불평등이 더 심각한 문제로 다뤄져야 합니다
국민들의 재산 수준은 어느정도 있나 궁금해서 그것도 찾아봤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너무 선진국들은 잘만 산다고 잘못알고 환상에 젖어있지 않나 싶습니다
재밌는것은 빈부격차가 심한 나라일수록 평균(mean)과 중위(median) 차이가 크더군요
미국은 평균은 3억이 넘어가는데 중위로 보면 5천만원 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코노미스트등의 경제지도 가계 자산을 말할때 median을 보통 쓰는지 이해가 갑니다
4. 외채(external debt)와 대외 순자산NIIP(Net international investment position)
정부 부채, 가계 부채, 기업 부채 등등 부채의 종류는 많습니다
현재의 위기도 부채 위기고요
외채 또한 나름 중요한 경제 지표 중 하나가 아닌가 싶어서 올려드립니다
다들 어마어마한 부채를 가지고 있더군요
소득대비를 보기위해 부채에는 GDP 대비로 이야기 하는 경우가 많군요
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을 측정해야 경제의 건전성을 볼수 있죠
저도 한번도 못들어 봤다가 최근에 알게된 데이터 입니다만 NIIP라고 있습니다
이것은 국가가 해외에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외채를 뺀 순자산이라고 하더군요
역시나 와다나베 부인으로 통하는 일본은 벌어놓은 돈으로
해외에 투자해 막대한 이자소득을 거두고 있어서 무역적자가 나도
매꾼다라는 떠오르는군요 (그래도 GDP의 40%수준입니다)
위에 위키 설명에도 나와있지만 미국은 1950년대 마셜플랜을 계획할 정도로
세계 최대 채권국이였다가 80년대 부터 최대 채무국으로 변했습니다
5. 하이에크와 신자유주의에 대한 오해
폴 크루그먼 등의 많은 학자들이 신자유주의를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현 경재위기의 근본 원인은 대처와 레이건으로 통하는 신자유주의에 있다고요
저도 신자유주의에 대해 잘못 알고있었으나 <예종의길> <케인스가 죽어야 경제가 산다>
이런 책들을 읽으니 제가 상당히 오해하고 있었다고 꺠달았습니다
진정한 신자유주의자라면 범지구적인 군비축소를 유도해야하며 (작은정부)
포퓰리즘 성격의 구제금융은 없었어야 했습니다 (시장에 맡겨라)
"낮은 금리가 버블의 원인이며 인위적 통화 팽창은 주택 건설같은 잘못된 투자를 낳는다"
너무 정확한 현재 상태 진단아닌가 싶습니다 또 구제금융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과연 케인즈식으로 돈 찍고 지출 늘려서 뿌리는게 경제를 살리는 길인가?"
미국은 초저금리, 막대한 돈찍기 했지만 월가는 구제금융으로 보너스 잔치를 했죠
일본과 스웨덴의 버블 붕괴 후 다른 대처에 관한 생각나네요
6. 헨리 조지와 부동산 시장
이런 사람이 세상에 있었다니 이런 대단한 학자가 있었다니 하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국부 1경 1천조원.. 89%가 부동산에 집중
제 개인적인 소견일 뿐이지만 한국 경제의 파훼법은 토지세, 지대세 아닌가 싶습니다
한국 경제 만악의 근원은 부동산에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진보와 빈곤> 지금 읽고 있습니다만 매우 어렵습니다 "지대가 올라가면 자본 소득, 노동 소득이 내려간다"
미국이 만약 조지스트들이 주류가 되어 경제가 흘렀다면 넘사벽이 되었을거 같군요
제가 편향됬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헨리 조지의 주장은 현실과 너무 적합합니다
오해하시는게 헨리 조지는 엄청난 자유주의 우파 입니다 노조를 반대하고 소득세 폐지를 주장하죠
7. 맺는말
제가 한 얘기 중에 몇가지가 월가의 전설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와 겹칩니다
이 사람에 대해 알아보고 책도 읽어보니 대단한 사람이더군요
중국의 잠재력을 오래전에 내다보고 퀀텀펀드로 4,200%의 수익률을 올렸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Economist를 추천드립니다
빌 게이츠가 보는 유일한 경제지라고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논조도 객관적으로 보려고 하며 국내언론과 통계 수준 차이가 좀 납니다
P.S) 어떤분이 제게 중국에 관해서 물어 보더군요 (빔빔님?)
그래서 제가 답변드립니다 책 '한국에 신국부론 중국에 있다' / Youtube에서 'jim rogers'
두 개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짧게 말씀드리면 중국에 문제로 뽑히는 부동산 버블, 그림자 금융
중국의 전체 대출 중 부동산 대출은 20%에 불과하고 중국은 매우 보수적인 금융체제라
아직까지도 레버리지, CDS 등 고위험 상품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2008년 미국발의 원인이 없습니다
그림자 금융 문제도 아래와 같이 상대적으로 아주 작은 규모 입니다
다음은 주식시장, 위안화 평가 절하에 대해서 말씀드리려 하는데
중국의 주식시장이 거품이 꼇던것도 있지만 전세계적 유동성 장세 추세에 비하면 적은 편입니다
이번 주식 폭락 사태는 기업의 실적문제가 아니라 정부의 인위적 개입에 있습니다 (시장>정부)
위안화 평가 절하도 좀 길게 5~10년 단위로 보시면 절대 아니라는걸 압니다
중국은 그동안 계속해서 위안화를 평가 절상시켰으며 IMF도 이미 적정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정치에 있습니다 이철희 소장도 말하더군요
커져가는 시장의 영역과 국민들의 요구를 공산당 정치 시스템으로 버틸수 있을지 저도 의문입니다
그러나 짐 로저스는 말합니다 영국과 미국도 18~19세기에 비교도 안되는 부정부패와 많은 내전등
수많은 고난을 겪어왔고 중국도 앞으로 겪겠지만 큰 흐름과 대세는 막을수 없다고요
저도 그와 같은 생각을 합니다
긴글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